자랑스러운 한국 대표 BTS
UN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하게 된 우리의 자랑스러운 방탄소년단이 각국의 정상들이 연설하는 UN 총회장에서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BTS는 현지시간으로 20일 뉴욕 UN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 행사에서 사전으로 녹화된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BTS가 지난 7월에 발표한 이 곡은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팬데믹 종식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곡입니다. 이번에 펼친 퍼포먼스는 실제 총회장을 비롯하여 뉴욕 UN 본부에서 녹화가 이뤄져 더욱더 뜻깊은 의미를 더합니다.
카메라가 UN 엠블럼을 비춘 후 총회장 연단에서 슈트를 입은 정국과 RM이 ‘퍼미션 투 댄스’ 도입부를 부르며 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RM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등장한 지민 등 멤버들이 한 명씩 합류하며 유쾌하게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이들은 각국 대표들이 앉는 회의장 좌석을 흥겹고 자유롭게 누비기도 했습니다. 멤버들은 총회장 문을 열고 나와 로비를 거쳐 야외로 이동한 뒤 UN본부 건물을 배경으로 멋진 군무를 선보였습니다.
드 넓은 잔디밭으로 나가자 구름한점 없는 맑은 하늘과 UN본부 건물, 뉴욕의 마천루가 펼쳐졌고, 곳곳에 있던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BTS와 함께 어울려 마음껏 자유롭게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BTS와 함께한 댄서들은 '퍼미션 투 댄스'의 메시지처럼 UN본부를 배경으로 즐겁게 퍼포먼스를 펼쳤고, 국제 수어를 활용해서 '즐겁다', '춤추다', '평화'의 뜻을 표현하여 사회적 울림을 줬던 '퍼미션 투 댄스' 후렴 퍼포먼스도 모두 함께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이된 BTS는 이날 퍼포먼스의 영상 공개에 앞서 총회장 연단에서 연설을 하며 팬데믹 시대 청년들에게 “가능성과 희망을 믿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 세계 청년들과 교감하고 있는 탁월한 청년들” “이 시대에 최고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라며 이들을 직접 소개하고 박수로 맞았습니다. 먼저 연설에 나선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역시 BTS의 참여에 대해 “아주 훌륭한 도움을 줬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말쑥한 슈트 차림으로 연단에 오른 BTS 멤버들은 한국어로 한 명씩 돌아가면서 차분하게 준비해온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BTS가 UN 총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두 번의 UN 연설에선 BTS 자신들의 실제 경험담을 풀어냈다면, 이번 연설에선 청년 세대의 대표로서 이들이 전해온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에 더 집중했습니다.
BTS는 UN 총회 참석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유스투데이’(#YouthToday·오늘날의 청년들)라는 해시태그로 젊은 세대의 팬데믹 경험을 듣는 SNS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UN에서 여러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여러분의 세상을 이루는 소중한 것들 또는 현재의 나를 자유롭게 표현해 달라”라고 요청하였고, 많은 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화답했습니다.
진과 지민 등의 멤버들은 이렇게 모인 청년들의 경험담과 사진을 직접 소개하며 이야기를 전해나갔습니다. BTS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인 ‘아미’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청년 당사자의 경험을 모으는 중요한 역할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멤버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 사실을 연설에서 직접 공개한 것도 눈길을 끌었고 이 것은 팬들에게 백신 접종을 간접적으로 독려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이홉은 "저희가 UN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백신 접종을 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면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라고 말했고, RM은 "우리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SDG 모멘트 행사는 UN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만 100만 명이나 가까운 인원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등의 많이 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트위터에서는 UN 총회를 의미하는 'UNGA'와 '아워 프라이드 BTS'해시태그를 단 팬들의 게시물이 쏟아졌습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수가 UN에 참석하여 세계의 젊은 사람들을 대표하여 연설한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앞으로도 계속 선한 영향력으로 많은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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