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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증상,ADHD 치료,ADHD 약물치료,ADHD 원인,ADHD

by 해피달고나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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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우리 아이가 또래 아이들보다 유별하게도 정신이 없고 늘 산만하다면 “혹시 내 아이가 ADHD가 아닐까?” 하고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의학용어의 약자인 ADHD는 이제는 거의 부모들의 익숙해진 단어가 됐습니다. 정말 산만한 아이들은 모두 ADHD인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산만한 것은 아이가 자라는 과정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어른들 역시 모든 사람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100% 집중할 수는 없습니다. 잠깐 딴생각을 하거나 혹여 멍 때리고 있거나 하는 것들은 어른들에서도 자주 나타날 수 있는 모습입니다. ADHD를 진단받은 아이들에게서 보여지는 산만함이란 이렇게 일반적으로 정상 발달 과정과의 산만함이 똑같지 않습니다.

 

 

집중을 해야 할 상황일때, 주의력을 보여야 할 때, 다른 여러가지의 방해 요소가 있더라도 꾹 참고 집중해야 할 때, 다른 어떤 것에 집중력을 쏟아내야 할 때, 빨리 집중을 다른 곳으로 전환해야 할 때 등 주의집중력이 필요되는 여러가지 다양한 부분에서 산만함이 무척이나 심하고, 이것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이 생기게 되면 ADHD를 말합니다. 즉 말하자면,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어느 정도의 산만함은 인정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면 ADHD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치원생인 아이들의 집중력 유지력과 중학생의 집중력 유지력을 같이 놓고 똑같다고 비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ADHD는 우리말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고 부릅니다.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있어서 제일 흔하면서 익숙한 진단명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에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진단명이기 때문에 행동장애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지만, 이 것의 의미는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장애와는 전혀 다른 질환의 이름을 의미한다는 사실입니다.

 

ADHD는 주로 주의력 부족과 충동성 그리고 과잉행동이 핵심적인 증상이기는 하지만 사실 집중을 하게되는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반응 억제의 어려움과 같은 실행 기능의 저하가 가장 특징적입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에 대하여 실행 지시를 내리게 되는 전두엽의 기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ADHD는 단순하게 집중력이 부족하다거나 부산스럽게 행동하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모습들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매사에 성급하고 참을성이나 인내심이 부족한 모습과 지금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구분 못하고 당장 눈앞에 있는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중요한 일을 끝내지 못하는 모습, 정서적으로 미숙하기 때문에 자기감정과 충동 조절이 어려운 것, 정리정돈이 거의 되지 않고 정해진 시간 안에 일을 끝마치지 못하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시작하려고 하는 동기를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자기 자신의 행동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며, 문제의식이 없어서 하나의 목표를 위하여 다른 일을 전혀 끝내지 못하는 등과 같은 다양한 모습들도 포함이 됩니다.

 

단순하게 산만한 겉모습만의 문제가 아니고 이렇게 인지나 정서 그리고 행동 조절과 관련이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보이는 것이 ADHD의 증상들입니다. ADHD의 발생하는 이유에는 70%정도는 유전적 원인이 있고 30%정도는 환경적 원인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들이 아이를 키우는 양육 방식으로 인해서 ADHD를 일으키게 되는 것인지 궁금해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로 보면 양육 방식과 ADHD와의 연관성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ADHD 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항상 비일관적이고 가혹하게 대하거나 아이의 마음과 몸에 상처를 주는 식의 학대나 방임 같은 경우는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에 아주 많은 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마음의 병이 커지게 되어 아이들이 여러가지 다양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ADHD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자주 지적을 받기도 하고 거의 매일 야단을 들으면서 친구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나는 안돼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 울적해지고 의기소침해지며, 매사에 불안을 가지기 쉽습니다. 아이의 이러한 속상함이 때로는 참지 못해 화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아이 스스로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상처가 더욱 깊어져 여러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따문에 ADHD의 모습이 보인다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하여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반드시 도와주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ADHD의 진단

사실 ADHD는 진단하기가 간단하지 않습니다. 단지 집중력 검사 하나만으로는 아이가 ADHD라고 속단할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ADHD는 단순하게 산만한 문제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상태가 거의 같이 겹쳐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ADHD가 단독으로 있는 경우는 3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70% 정도 가량은 ADHD 외에도 우울감, 불안 문제와 틱 증상이나 학습 장애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같이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함께 동반되었을때 ADHD를 가진 아이가 보이는 모습들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ADHD의 진단과정에서 보다 세심한 전문지식과 임상 경험이 필요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에도 너무나 많은 원인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잘 구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에 피곤하거나 흥미가 떨어져도 집중을 못 할 수 있고, 자기의 실력과 맞지 않는 주제일 경우에도 집중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아이가 심리적으로 우울해하거나 불안해하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을 하지못하고 산만하다고 해서 아이에게 너는 ADHD야 라고 너무 섣부르게 판단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겉으로 보기에는 집중을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넘겨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ADHD의 행동은 초등학생 때와 청소년기 그리고 어른이 되었을 때의 모습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전체 아동의 5~7% 정도가 ADHD를 진단받을 정도로 ADHD는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상태이고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비슷한 비율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ADHD가 과소 진단되고 있으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ADHD가 정신병에 걸린 것도 아닐뿐더러, 신체적 장애와 같은 치명적인 뇌 결함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뇌의 회로가 보통의 아이들보다 조금 다르게 작동할 뿐입니다. 아이들이 ADHD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의 인내심과  ADHD에 대한 이해 그리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서 행동장애는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ADHD 진단 자체에 회의를 가지거나 약물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들이 적지않게 있긴 하지만, 한 해에 수천 건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이용해 ADHD를 가진 아이들을 이해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다양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ADHD의 치료

ADHD는 그 원인을 찾아 행동의 원인을 이해하게 되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합니다. 괜찮아 질거라 생각하고 방치하게 되면 후유증이 생길 수 있고 상태가 만성화되어서 치료가 더욱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절대로 늦추면 안됩니다.

 

ADHD 치료를 하게 되면 증상의 개선뿐 아니라 가족관계와 친구들과의 관계 학습 등의 문제 그리고 저하된 자신감과 정서적인 문제 또한 개선이 가능합니다.

 

ADHD의 진단을 받는 아이는 다양한 상태에 따라서 치료의 우선순위가 달라지게 됩니다. 항상 의기소침하고 우울증의 증상이 더 심하다면 이 것을 먼저 치료에 들어가야 합니다. 아이가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있고 정서적으로 학대를 받고 있는 환경에 있다면 이런 환경부터 개선시켜야 합니다.

 

ADHD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부모나 학교 선생님 등의 어른들이 ADHD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를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ADHD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특성들을 이해했다면 아이에 맞는 다양한 행동치료 방법들을 통해 아이들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행동치료를 통하여 변화가 필요한 아이들의 행동을 파악하고 아이와 의사소통하는 법, 아이의 강점을 키우기 위한 보상법이나 문제의 행동을 고치기 위한 타임 아웃의 방법, 행동치료법 등을 배우게 됩니다.

 

만약 아이의 상태가 복합적인 경우에는 언어치료와 놀이치료, 학습의 인지 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 위한 사회기술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대화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을 표한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방법을 연습합니다.

 

여러 행동치료와 심리적인 치료 방법과, ADHD에는 약물치료도 효과적입니다. 그렇지만 부모들은 약물 치료를 한다는 것으로 부작용에 대한 걱정과 거부감이 많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거부하는 부모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아이들이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ADHD의 치료로 약물치료가 최후의 수단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약물로 치료를 한다고 해서 상태가 더 심각하다는 뜻도 아닙니다. 다양한 치료방법과 함께 통합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 될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같이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함께 병행할 경우 치료 성공률이 68%가 나왔고 약물치료만 하게 될 경우에는 56%, 행동치료만 할 경우에는 34%의 치료 성공률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상태에 맞는 통합적인 치료 방법이 가장 효과가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DHD를 진단받은 아이들이 약물을 복용하면 70% 정도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마다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아이의 상태에 맞춰서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도파민이나 노르에피네프린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 스타일에 따라서 약물 효과의 정도나 부작용의 정도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으므로 지금 보다 더 효과가 좋으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물이 개발될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사용 가능한 약물은 메칠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클로니딘 등이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사용 중인 암페타민이나 구안파신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수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약들은 뇌신경세포에 영향을 주어 선택 집중력이나 집중 유지력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등에 영향을 끼쳐서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ADHD를 진단받은 아이의 증상과 다양한 특성들을 고려해서 약물을 선택해 신중하게 조절하여 아이의 상태에 맞는 약물의 종류와 용량을 정하게 됩니다.

  

ADHD를 진단받은 아이를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치료법들을 여러 방법으로 조합시켜서 최적의 치료 법을 찾는 것입니다. 이런 치료가 잘 되면 ADHD를 방치하게 되었을때 나타날 수 있는 2차적인 문제들의 예방도 가능합니다.

 

우선적으로 부모나 어른들의 인식 변화가 먼저 중요합니다. 아이보다 어른들이 행동이나 인식의 변화를 더 잘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일부러 안 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은 못하는 것이라는 것을 항상 이해해야만 합니다. 우리 아이는 원래 저런 아이라며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번 이야기해도 아이가 흘려듣는다고 고민하는 대신 말로 하는 것보다는 글로 적어서 아이가 볼 수 있는 곳에 붙여 놓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아이의 ADHD 성향을 잘 파악하여 조절하면 아이가 가지고 있던 강점들과 잠재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극 적으로 치료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부모가 아이를 위해 더욱 신경 써서 노력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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