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꼰선에 이어서 14호 태풍 찬투가 7일 오전 9시경 괌의 서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7일 기상청에 의하면 전날 오후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제13호 태풍인 꼰선이 발생하여 필리핀을 거치고 중국 하이난성을 향하여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태풍 꼰선은 시속 19㎞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은 1004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15m/s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접근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9일쯤 필리핀 북동쪽 해상을 통과해서 11일이 되면 중국과 홍콩 남쪽의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합니다.
태풍 꼰선은 이날 오후 늦은 시간에 마닐라 남동쪽 약 280㎞ 부근에 상륙했다가 8일 오전에 다시 해상쪽으로 빠져나와 중국의 잔장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14호 태풍 찬투의 진로는 대만을 향해 서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 꼰선과 찬투 모두 예상 경로대로 진행이 된다면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습니다. 찬투의 경우에는 다음주쯤 대한해협에 북상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불확실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부지방과 경북권 지역은 서해 중부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넓은 비구름대가 형성되어서 오후까지 10~6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게 될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이 저기압이 동북동진하면서 강도가 약화되면서 저녁부터는 비가 약해지겠습니다. 저기압 중심에서 거리가 떨어진 남부지방과 충청권은 오후부터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점점 그치겠습니다. 강원 영동북부에는 중부지방에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동진하면서 오후 동안 발달해 오늘 오후까지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의 관계자는 제13호 태풍 꼰선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제14호 태풍 찬투는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서 서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현제는 필리핀 동쪽의 해상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진로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추후 날씨의 상황에 따라서 변동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며 밤이면 대부분 비가 그치겠지만 전국 한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게 되는 곳도 있을 수도 있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면서 당부했습니다.
찬투의 이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 이름이며, 꼰선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역사적인 지명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모르지만 많은 양의 비가 예상이 된다고 하니 미리미리 예방하셔서 피해를 입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