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헬리코박터균이라고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이 균이 위암의 원인도 된다고 하고 치료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균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몇 개의 편모를 가진 나선형 세균이고 증식 속도는 느리며 움직임이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요소분해효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것은 세균이 위장 점막에서 살아가는 데에 필수 구성 성분입니다. 그리고 요소분해 효소는 헬리코박터균의 유무에 대해 확인하는 것에 아주 유용하게 이용됩니다.
2.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원인
지금까지 밝혀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경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이 되는 경우
2. 아동기에 가족 내에서 감염이 되는 경우
사람과 사람 사이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전염이 되는 경로로는 항문,구강의 경로와 구강,구강의 경로가 있습니다. 항문과 구강의 전염은 대변으로 배출이 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사람들의 직접적인 접촉 또는 물이나 음식물 같이 다른 매개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위에 감염을 일으킵니다.
구강과 구강의 전염은 아이에게 씹던 음식을 먹이는 동안에 균이 전염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하지만 실제로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감염이 있는 사람의 침 혹은 치석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검출이 되는 비율은 현저히 낮기 때문에 실제로 감염의 빈도는 낮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이 된 사람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배우자와 자녀의 감염률이 높다는 것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감염이 가족 내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는 증거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3. 증상
헬리코박터균은 위장의 점막에 주로 감염되어서 위염과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그리고 위선암과 위림프종 등들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위장 점막의 표면과 위장의 점액에서 발견이 되고 위장 점막 세포 자처를 뚫어서 감염이 되는 것은 아주 드뭅니다.
1. 급성 위염/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된 초기엔 명치의 가벼운 통증과 오심 그리고 약한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조직검사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이나 급성 염증반응을 대표하는 중성구가 확인이 되며 혈액 중에 헬리코박터의 항체가 음성으로 나타나면 헬리코박터균의 급성 감염으로 진단할 수가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급성 위염은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는 경우가 많고 균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들도 흔하게 있습니다
2. 만성 위염/대개는 10세 전후에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며 한번 감염이 되면 세균이 평생 위장점막에 존재하므로 급성 위염의 단계를 거치는지에 대해선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내시경으로 보면 만성 포재성 위염과 만성 위축성 위염으로 나오는데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만성 위염은 대개는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조직검사에선 위점막 세포의 손상이나 각종 염증세포의 침윤 그리고 림프구의 활성화와 위분비선의 변화, 장형 세포의 배열이 관찰이 됩니다.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 대상은 아니지만 헬리코박터균과 연관이 있는 만성 위염은 위암의 발병률을 많이 높이는 것으로 보고가 되므로 위암 수술을 받았거나 위암 가족력이 있다면 헬리코박터균의 치료에 대해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헬리코박터균이 증명이 되기 전까지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 중에 난치성과 재발성 궤양이란 진단명이 흔했으며 이어 대한 치료 역시 의료 분야의 난제로 간주되었습니다.
하지만 위장 점막에 감염이 된 헬리코박터균이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을 일으키는 것이 밝혀졌으며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를 시행한다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의 재발이 5% 이하로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4. 위선암과 위림프종/헬리코박터균에 의하여 만성 위염이 지속이 되면 위장의 점막에 위축성 변화가 발생하며 이후엔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해서 위선암과 위림프종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기타/헬리코박터균의 만성적인 감염이 있는 사람에게서 심장혈관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편두통이나 빈혈 그리고 만성 두드러기와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이런 질환들의 발병에 헬리코박터균이 단독으로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헬리코박터균은 적극 치료해야 합니다.
4. 치료
헬리코박터균은 위장의 점막의 표면과 위의 점액에 존재하기 때문에 치료약물이 균이 있는데 까지 충분하게 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여러 차례 항생제에 노출이 되었다면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제일 많이 쓰이는 치료법으로는 두 가지의 항생제, 강력한 위산 억제제를 같이 병행해서 일주에서 이주간 치료하고 이런 치료에 의한 헬리코박터균의 제거율은 80%에서 90%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치료제를 처방받을 경우에는 항생제 부작용의 경험을 의사에게 미리 알려줘야 하며 처방된 약을 시간에 맞춰서 복용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중단하는 경우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다음 치료가 어려워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항생제를 함께 사용하면 설사와 복통 그리고 쓴맛이나 오심 같은 부작용들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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