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콘서트
작년에 나훈아 콘서트에 이어서 이번 추석에는 KBS2에서 방영된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이 심수봉이 출현하여 국민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전날 방송된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의 전국 시청을11.8%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해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수도권의 시청률은 12.4%로 집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심수봉의 26년 만의 KBS 단독 TV쇼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심수봉은 지난달 29일 1000여 명의 온라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공연을 진행을 했으며 이번 방송에는 온라인 공연의 실황을 담았습니다.
이번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의 공연에서는 심수봉이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아쉽게도 입상은 못했지만 전 국의 사랑을 받게 된 데뷔곡인 ‘그때 그 사람’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후에는 리프트 장치를 사용해 ‘사랑밖엔 난 몰라’의 무대를 색다르게 선보이고 또 다른 히트곡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부를 때는 스크린으로 과거 활동했던 모습을 띄워 함께 듀엣 무대를 펼치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무대에서 심수봉은 예상을 뛰어넘는 이제껏 숨겨왔던 댄스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열정적으로 드럼을 치시는데 노래만 잘하시는 줄 알았더니 못하시는 것이 없습니다. 이 또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후배 가수들과 함께 색다른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잔나비의 최정훈과 함께 부른 ‘여자이니까’는 최정훈의 음색과 심수봉의 음색이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 무대였습니다. 양동근과 함께 ‘유’와 ‘후회’를 부르기도 했으며 팬텀 싱어에서 우승한 팝페라 가수 포르테 디 콰트로와 함께한 ‘나의 신부여’는 너무 멋진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씨엔블루 정용화와는 ‘비나리’를 들려줬습니다. 후배 가수들과 함께한 무대는 각자의 음색들이 잘 어우러져 멋진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심수봉은 이날 무대에서 우리 민족의 시작과 고난을 주제로 한 ‘무궁화’와 어머니를 향한 사모곡인 ‘조국이여’, 또한 ‘아리랑’으로 이어진 메들리 무대를 보이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 노래는 온 국민이 사랑하는 ‘백만 송이 장미’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심수봉은 “이렇게 큰 무대에서 여러분을 뵙다니 꿈인가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 지금 이런 위기에도 굴하지 않는 것이 이번 음악쇼의 콘셉트입니다. 무섭고 암담한 코로나 시대에 노래와 음악으로 전하는 응원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라면서 “푹 쉬시면서 제 음악으로 위로받으셨으면 합니다”라고 국민들에게 마음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수봉은 “저는 제 노래가 감히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들에게 위로가 되었을 선물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오늘 열심히 달렸으며 제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큰 힘을 얻으셨기를 바랍니다. 꼭 힘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고도 전했습니다.
추석 당일인 21일 KBS2는 밤 10시 10분에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의 공연 뒷이야기를 담고 있는 특집 방송을 선보인 다고 합니다. 혹시 이번 방송을 놓치신 분들은 공연 뒷이야기를 담은 특집 방송을 시청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후배들과 함께한 무대도 너무 조화가 좋았고 무대 매너며 모든 것이 좋았던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노래로 사람들을 위로해준 심수봉의 공연은 정말 훌륭했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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