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티눈
저는 티눈이 생긴 적이 없어서 티눈이라는 것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이 셋 중에 두 명의 발에 티눈이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한 명은 10개 이상의 티눈이 생기기도 하고 병원에 제거하러 갔더니 너무 아파해서 더 이상 안 빼고 싶다고 합니다.
티눈을 제거하고 나서 걷는 것도 힘들어하고 그렇다고 안 걸을 수가 없으니 잘 낫지 않아서 고생을 꽤나 했었습니다. 그런데 왜 티눈이 생기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티눈이란 손이나 발 등의 피부가 기계적인 자극을 계속해서 받아 작은 범위의 각질이 증식이 되면서 원뿔 모양으로 피부 속에 박혀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눌러보면 아프고 티눈을 깎아 보았을 때 중심핵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 합니다.
2. 티눈이 생기는 이유
티눈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굳은살 등의 피부에 가해지는 마찰과 압력 같은 기계적인 비틀림으로 인하여 생기게 되는 피부질환입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오래 걷는 운동을 심하게 하는 경우 그리고 글을 자주 쓰는 작업으로 인해서 피부에 압력이 가해는 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굳은살은 손바닥이나 발바닥 그리고 뼈가 튀어나와있는 부위같이 압력을 받게 되는 부위에 잘 생기며 티눈에 비해서는 크기가 크고 눌러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티눈처럼 중심핵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압력이 가해지는 피부의 부위에 부분적으로 살갗이 딱딱해지며 두꺼워지는 모양을 보고 진단을 할 수가 있고 비교적 넓은 부위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굳은살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원뿔의 모양이 나타나면 티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티눈과 굳은살을 진단하는 특별한 검사방법은 없지만 티눈은 사마귀와 다르게 깎았을 때는 검은 점 모양으로 점상 출혈을 보이지 않으며 중심핵이 보이고 위에서 눌렀을 때는 아픈 특징을 보입니다.
3. 티눈 치료와 예방법
티눈과 굳은살의 치료는 비슷합니다. 마찰이나 압력이 피부에 많이 가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발에 편안한 신발을 신거나 패드 등을 이용해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피부의 각질을 용해시켜주는 살리실산이나 젖산 도포제 그리고 티눈고 등을 사용하여 각질이 연하게 되면 깨끗한 면도날을 이용해서 조심스레 깎아내고 소독해줍니다.
이밖에도 냉동 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티눈의 병변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티눈 밴드에도 살리실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티눈의 제거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크기가 너무 크거나 티눈의 핵을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치료가 쉽지 않으며 재발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는 피부과를 방문해 제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기한 것이 큰아이가 티눈이 제일 많이 생기는데 학교 갈 때를 빼고는 전혀 걸어 다니지도 않고 신발도 작은 것을 신지 않는데 왜 그렇게 티눈이 많이 생기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티눈을 제거할 수 있다니 처음부터 그렇게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티눈으로 아프다고 하면 그땐 살리실산이나 티눈 밴드를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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