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림
사람이라면 누구나 트림을 합니다. 특히 탄산음료나 시원한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켜고 나면 아주 시원하게 트림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게 되는 트림은 기분이 좋습니다.
아기를 낳고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아실 것입니다.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고 나면 꼭 등을 두드려 트림을 시켜줘야 합니다.
아기들은 스스로 트림을 못하는 것인가 생각도 해봤는데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스스로도 트림을 잘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아기들은 음식물이 위에서 식도로 올라가지 못하게 식도와 위를 조여주는 괄약근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계속 누워있는 아기들은 트림을 하지 않고 눕히게 되면 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유를 다 먹이고 나면 꼭 등을 살살 문지르듯 두드리면서 트림을 시켜줘야 합니다.
우리 아이는 어찌나 트림을 안하던지 한 시간 동안이나 안아서 등을 두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트림을 못 시키고 눕혔는데 한 시간이나 지났음에도 우유를 토했습니다. 그 후로는 한 시간이 넘더라도 꼭 트림이 나올 때까지 등을 두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며칠 전 아들이 카카오계정 도용을 당하고 심하게 혼나고 나서는 트림을 계속해서 하는 것입니다. 쉴 새 없이 계속하는 것을 보니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렇게 트림을 많이 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것이라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의사 선생님이 처방해주신 약을 먹고 증상이 좋아지긴 했지만 한 번씩 트림을 하는데 어디가 좋지 않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스트레스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2. 트림이 나오는 이유
트림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함께 공기가 들어가면 식사 후에 트림이 나오게 되는데 이 것은 방귀처럼 생리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자주 트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식습관의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탄산음료나 거품이 많은 맥주를 마실 경우에도 트림을 많이 하게 되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을 때도 트림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또한 음식을 너무 급하게 먹게 되면 위안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게 되어 트림을 더 자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음식의 문제뿐만 아니라 위염이나 위암, 위신경증의 경우에도 트림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트림은 누구나 하는 것이고 트림 자체로는 병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트림이 반복적이고 지나칠 정도로 계속 나오는 경우에는 악성트림이라고 의학적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트림이 나오는지 살펴보게 되면 과도한 공기를 흡입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빨대를 이용해서 음료수를 먹을때나 말을 많이 하면서 식사를 하는 경우 등이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우측과 좌측의 상복부 또는 하복부 통증을 일으키며 진단으로는 복부촬영과 트림을 할 때 통증이 동반된다면 내시경을 통하여 식도의 역류성 질환과 위염이나 소양성 궤양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3. 악성트림 치료법
이럴 때 치료는 식습관의 교정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식사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고 과도하게 공기를 흡입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거울을 통하여 훈련하는 것입니다.
치료 후 증상은 식습관을 고치게 되는 환자의 경우에는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나아지길 기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증상이 계속해서 지속이 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혹시 트림을 할 때 위액과 위 내용물이 같이 올라온다거나 심한 냄새가 같이 동반이 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전문의와 상담 후 진찰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트림은 단순 생리 현상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명이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는 에티켓을 지키면서 트림을 하는 것이 기본 상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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