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향긋한 블랙의 유혹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것이 커피입니다.
커피를 내리는 동안 온 집안 가득 향긋한 커피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맑은 날에도 특히 비가 오는 날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내 마음속을 고요하게 다스려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우울할 때에도 마시는 커피 한잔이 우울한 내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 같습니다.
커피 마시는 일은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하루 일과가 되었습니다. 원두커피의 향긋함과 고소하면서도 다크초코 맛도 나고, 약간은 달큰한 맛이 나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카페에서는 꼭 우유가 함유된 카페라테를 시켜 먹습니다. 우유와 커피의 궁합은 정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에는 엄마가 타서 마신 믹스커피를 조금이라도 얻어먹기위해 옆에 앉아 기다리곤 했습니다. 컵에 얼마 남지 않았던 믹스커피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조금밖에 먹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믹스커피를 많이 마신 것 같은데 커피 자판기에서 뽑아 먹던 커피도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커피 자판기 대신 커피 전문점이 생겨나고 아메리카노가 유행이 되었는지, 주위에 한집 건너 커피 전문점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커피를 찾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가 커피 소비에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어딜 가나 커피 컵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니 세계 최고 수준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고종황제 때 처음으로 커피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고종황제는 커피 애호가였다고 합니다.
커피나무 열매의 씨앗을 볶아서 만든 것으로 볶는 시간과 온도, 볶는 시간에 따라서 커피의 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볶는 과정을 로스팅이라고 합니다.
커피의 품종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로 전체 품종의 95%에 달합니다.
커피에는 카페인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 카페인 성분은 도파민, 아드레 날린을 자극해서 각성 효과를 줘서 졸음 방지에도 좋다고 합니다.
학창 시절 밤늦도록 공부하려고 커피를 계속 마신 기억이 있습니다. 이상하게 저에겐 각성효과가 없었나 봅니다.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었으니 말입니다.
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은 항산화 작용을 해서 DNA의 손상을 방지하고 암세포 발생을 억제해줍니다.
대장암, 간암, 설암, 결장암 등 예방해줍니다.
그리고 카페인은 DNA 합성과 세포의 분열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서 피부암 예방에도 좋습니다.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면 간 경화의 위험을 56% 정도 줄어 사암 위험도 55%나 낮아진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커피의 클로로렌산이 항산화 작용을 해서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의 유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더 자주 마셔야 하는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커피는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카페인 성분이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해서 아세트알데히트 성분을 배출해서 숙취에 도움을 줍니다. 술은 되도록 마시면 안 되겠지만 음주 후 커피를 마셔봐야겠습니다. 정말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는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여성 분들에게 아주 좋은 소식은 커피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많게 하고 칼로리 소모를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설탕이 함유된 커피를 마시면 안 되고 블랙커피나 아메리카노를 드셔야 합니다.
하루에 커피를 2~3잔 정도 마시면 치매 발병 룰이 36%나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로부터 뇌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춰줍니다.
커피의 폴리페롤 화합물은 체내 혈당조절 능력을 향상해서 당뇨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하루에 3~5잔 정도 마셔야지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첨가물이 없는 아메리카노가 갈색지방 활성화에 효과가 있어 체내 갈색지방을 자극해 비만과 당뇨 예방에도 좋습니다.
-당뇨인이 커피를 마실 경우-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아메리카로 2잔 이상 마십시오.
프림 대신 우유를 넣어서 마십시오.
2. 커피를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법
커피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커피콩을 로스팅(볶는) 하는 과정은 고기를 굽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고온으로 로스팅을 하게 되면 커피의 풍미는 좋아지겠지만 당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당화 현상은 당이 단백질에 붙어서 단백질의 변성을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변성된 단백질은 당 독소로 변해서 우리 몸을 공격해서 만성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로스팅 후 커피콩을 갈게 되면 커피 오일이 추출됩니다. 이 오일을 섭취하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게 됩니다. 이 것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주범이 됩니다.
드립 커피의 경우에는 거름종이가 기름을 흡수해서 기름 섭취를 줄일 수 있어서 고지혈증에 걸릴 확률이 줄어듭니다.
커피를 마시면 철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빈혈이 있으신 분들은 섭취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소화 흡수를 방해하고 역류성 식도염, 이뇨작용으로 인한 잦은 소변을 누게 됩니다.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 과다복용으로 인해서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박수가 올라갈 수 있고 두통, 불안감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하루 카페인 허용치는 300mg 정도입니다.
인스턴트의 카페인이 60~100mg 이므로 3~4잔 정도의 양이됩니다.
자기 몸 상태에 맞게 커피 양을 조절해서 섭취하게 되면 건강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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