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염>
축농증이라고는 알지만 축농증이 정확하게 어떤 증상과 어떠한 병인지 잘 모릅니다. 주위에서 축농증을 앓고 있어 수술을 한다는 얘기까지 들어봤습니다. 그 정도로 심각한 병인 건가 싶어서 오늘은 축농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얼굴의 뼛속에는 몇 개의 비어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런 빈 공간을 코 옆에 있는 동굴들이라는 의미로 부비동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비어있는 공간은 머리 뼛속에 들어있는 뇌를 외부의 충격에서 보호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부비동염은 이런 부비동이라고 하는 빈 공간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부비동염은 흔히들 축농증이라고 부릅니다. 부비동염은 증상이나 기간에 따라서 급성 부비동염과 만성 부비동염으로 나눠집니다.
<원인>
부비동은 숨 쉬는 공기의 온도나 습도를 조절해주고 외부의 충격에서 뇌를 보호해줍니다. 부비동은 작은 구멍을 통하여 콧속과 연결이 됩니다.
이 것을 통하여 콧속이 환기가 되고 부비동 내의 분비물이 자연스레 콧속으로 배출이 됩니다. 부비동염은 이런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게 되어서 콧물이 배출되지 못해 고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증상>
급성기에는 권태감이나 두통이나 미열과 같이 코막힘과 콧물, 안면의 통증 등이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만성기에는 코막힘과 지속적으로 누런 콧물이 나오고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의 증상들이 나타납디다.
질환이 더 진행이 되면 후각의 감퇴나 두통 그리고 집중력의 감퇴 등의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에게 나타나는 부비동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0일에서 14일 이상 지속되누 감기와 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2. 끈적한 황록색의 비강 분비물
3. 코가 뒤로 넘어가고 인후통과 기침, 구역과 구토가 있습니다.
4. 두통이 있긴 하나 6세 이하에서는 드뭅니다.
5. 보챈다거나 아이가 축 늘어지게 됩니다.
6. 눈 주위에 부종이 나타납니다.
<진단>
부비동염이 만성 세균성이나 진균성이라면 배양과 조직 검사는 필수입니다. 단순한 부비동 촬영 검사나 부비동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
만성 부비동염의 치료법은 내과적인 치료와 외과적 치료로 구분이 됩니다.
1. 내과적 치료
약물 치료는 주로 경구용 항생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부가적으로는 비강 점막의 부종을 감소시켜주는 혈관수축제를 사용합니다.
혈관수축제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인하여 좁아져있는 부비동 자연공을 넓혀주어 부비동의 환기나 배액을 용이하게 해 줍니다.
스테로이드제제는 부비동 자연공의 염증의 반응을 억제해 부종을 감소시켜 그 입구를 넓혀줍니다.
보조적인 치료법으로는 생리 식염수를 이용해 비강을 세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것은 분비물에 의해서 생긴 가피 형성을 억제해 줍니다.
2. 외과적 치료
내과적인 치료에 반응이 없는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수술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치료의 원칙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연공을 통한 부비동의 배액 및 환기 유지입니다.
둘째 발병의 선행 요인인 비강 내의 구조적인 이상을 제거한다거나 교정하는 것입니다.
셋째 부비동 점막의 병변이 비가역적이라고 한다면 부비동 점막을 제거해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일부의 환자에게서 풍선카테터 부비동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전에 부비동의 염증을 치료하여 분비물의 배액을 막는 자연공의 점막의 부종을 줄여주고 부비동에 저류되어있는 분비물의 배액을 촉진시킵니다.
섬모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치료 중이나 치료 후의 자연공의 소통을 유지시킬 수가 있는 내과적인 치료를 선행해야 합니다.
<경과>
부비동의 합병증으로는 다음과도 같습니다.
1. 기관지염과 천식
2. 안면부의 봉와직염과 안와 주위의 봉와직염, 안와 주위의 농양과 시신경염 그리고 실명이나 안와 노양, 해면정맥동혈전 등의 안와 내의 합병증
3. 뇌수막염이나 경막하농양, 경막외농양과 뇌농양 등의 두 개 내의 합병증
4. 골수염
<주의사항>
감기나 알레르기 발작이 일어나면 부비동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부비동을 청결히 유지해야 합니다.
1. 경구 혈관수축제를 사용한다거나 짧은 기간 동안에 비강 혈관수축제 스프레이를 사용합니다.
2. 코는 부드럽게 풀고 한쪽 코를 막은 후 반대쪽 코를 푸는 행위를 반복합니다.
3. 비강의 분비물을 엷게 하기 위하여 충분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4. 알레르기 발작을 자극하는 물질을 피합니다. 만약에 피할 수가 없다면 알레르기의 발작을 조절할 수가 있는 항히스타민제와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합니다.
알레르기 검사는 알레르기를 발생시키는 물질에 대하여 환자의 내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축농증도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병이었다는 것을 보니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축농증쯤이야 라고 생각하실 텐데 이 것도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병인 것 같습니다. 무슨 질병이든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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