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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영화 미나리, 영화 미나리,추석 미나리

by 해피달고나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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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나리 영화를 봤습니다.

20일 추석 특집 영화로 SBS에서 미나리가 방영된다고 해서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영화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미나리는 영화제와 시상식 등에서 100개나 넘는 상을 받으며 호평을 받고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 씨가 미나리로 한국 배우로서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작품이었기에 더욱 궁금했습니다.

 

이 외에도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그리고 음악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 됐다고 합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1980년대의 미국 남부 아칸소로 이주하게 된 한인 가족들의 정착기를 그려냈습니다. 10여 년 전 한국을 떠나서 미국에 정착한 한인 이민자인 제이콥과 모니카 부부는 아칸소 주의 농장이 딸려있는 트레일러 집으로 딸인 앤과 아들 데이빗을 데리고 이사를 합니다. 

 

 

맞벌이를 해야 하는 사정 때문에 모니카는 아이들을 돌봐줄 외할머니 순자를 미국으로 모셔오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줄거리였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을 바보같이 잊어버리고 있다가 영화가 시작되고 한참이 지나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데이빗을 위해 한국에서 가지고 온 한약?이었는지 모르겠지만(아이들이 너무 시끄럽게 해서 잘 듣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먹기 싫어하는 장면부터 보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장면을 많이 놓쳤습니다.

 

 

이놈 자식들이 너무 떠들고 텔레비전 앞에서 왔다 갔다 하며 얼마나 방해를 하던지. 그런 와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데이빗이 약을 버리고 순자에게 자신의 오줌을 받아 마시라고 주는 장면과 "할머니 피피는 무슨 맛이에요?"라고 물을 때는 살짝 웃음도 났습니다.

 

 

 

 

미나리 씨앗을 가져왔다고 말하는 순자의 모습도 생각나고 병아리 감별사로 일하는 모니카의 모습을 보면서 그 시대 이민자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실수?로 불이 나는 장면과 어딘가로 걸어가는 순자를 향해서 할머니 할머니라고 부르는 데이빗의 모습에서는 뭉클하기도 했는데 갑자기 광고방송으로 바뀝니다. 어라? 중간 광고인가 했지만 그것이 영화의 마지막이었나 봅니다.  아이들 때문에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자극적인 장면도 없고 잔잔한 스토리에 한 번쯤은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보니 우리 엄마가 생각이 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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