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선 영화
어릴 때 추석 같은 명절 아침만 되면 항상 하던 머털도사가 생각납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재밌는 외화도 많이 방송해주고 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는 영화 방영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올 추석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루 종일 집에 있게 되면서 무엇을 해야 하나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이번 추석 연휴에 방송할 예정인 영화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각 방송사들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특선 영화들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TV 최초로 미나리가 방송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고 타임지에도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윤여정 씨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휴의 첫날 18일에는 TV조선에서 1000만 관객이 넘은 "7번방의 선물"을 밤 10시 40분에 방영합니다.
18일 SBS에서는 밤 11시 20분에 "보헤미안 랩소디"를 방영합니다.프레디 머큐리의 퀸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과정을 그렸으며 이번 추석에는 12세 관람가로 등급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19일 에는 영화 "아이"를 MBC에서 밤 8시 25분에 방영합니다. 일찍 어른이 된 아이 아영이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초보 엄마 영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로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등의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19일 KBS 밤 11시 30분에는 "미스터 주:사라진 VIP"가 방송됩니다. 국가 정보국 에이스 요원 (이성민)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동물들의 말이 들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코디미 영화입니다
19일 밤 10시 25분 EBS1에서는 "안시성"을 방영합니다. 이 영화는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로 이끈 645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영화로 조인성이 양만춘, 안시성의 성주역을 맡았고 남주혁은 사물역, 태학도 수장역, 박성웅은 당태종 이세민역을 맡아 열연을 펼칩니다.
19일 SBS 밤 11시 50분 에는 공효진 주연인 "도어락"이 방영됩니다. 낯선 사람의 침입으로부터 살아 남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공효진의 심리를 담아낸 공포영화입니다.
20일에는 KBS2에서 오전 10시 40분에는 "광대들:풍문조작단"이 방영됩니다. 조선 팔도를 무대로 하여 풍문을 조작하여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 5인방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20일 EBS1 오후 6시에는 추억의 영화 "말괄량이 삐삐"가 방영됩니다. 선장인 아버지와 함께 커레커레 섬을 항해하는 삐삐가 아빠와 헤어지면서 겪게 되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20일 국내 최초로 방송되는 "미나리"는 SBS 저녁 8시 20분에 방영됩니다. 이 영화는 꼭 한번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TV에서 방영한다니 너무 반가운 소식입니다. 윤여정 씨가 아카데미 심사위원들을 감동시킨 연기가 빨리 보고 싶습니다.
20일 JTBC 밤 11시에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방영됩니다. 강하늘과 천우희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로 로맨스 영화입니다.
추석 당일인 21일 에는 MBC 오전 10시 15분에 장혁 주연의 "검객"이 방영됩니다. 리얼 추격 액션 장르로 통쾌한 액션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21일 KBS2 오전 10시 40분 "엑시트"가 방영됩니다. 조정석과 임윤아의 재난 액션 이면서 코믹한 요소가 들어있는 영화입니다.
21일 tvN에서는 저녁 6시에 "이웃사촌"을 방영합니다.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하게 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정우, 김희원, 오달수, 김병철 등의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21일 MBC 밤 9시 30분에 "담보"를 방영합니다. 따뜻한 가족 영화로 편안한 마음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21일 KBS에서는 "미션 파서블"과 같은 시간대에 "도굴"을 방영합니다. "도굴"은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과 임원희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고 도굴꾼들이 유물을 파헤치면서 판을 벌이는 범죄 오락영화입니다.
21일 SBS 저녁 8시 20분에는 "미션 파서블"을 방영합니다. 김영광과 이선빈의 주연 영화로 코믹 액션물입니다.
21일 JTBC 밤 9시 10분에는 "반도"가 방영됩니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한국을 배경으로 한 첫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영화입니다. 강동원과 이정현, 이레, 구교환 등의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22일 JTBC에서는 저녁 7시 40분에 엄정화 주연의 "오케이 마담" 이 방영됩니다. 엄정화의 첫 액션 영화로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22일 tvN에서도 8시 20분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방영됩니다. 황정민과 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리는 하드
보일드 추격 액션 영회로 액션 영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22일 SBS에서 오전 10시 30분에는 "나의 특별한 형제가" 방영됩니다. 신하균, 이광수, 이솜이 출연한 영화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려낸 휴먼 코미디입니다.
22일 KBS1에서 오후 2시 20분에 "감쪽같은 그녀"가 방영됩니다.
22일에 밤에는 10시 10분 SBS에서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가 방영이 됩니다. 정약전 역에는 설경구가 청년 어부역 창대를 맡은 변요한이 자산어보를 집필하면서 벗이 되는 이야기로 흑백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TV에서 자주 방영하는 영화도 있고 새로이 방영되는 영화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나리를 보고 싶습니다. 아쉬운 점은 너무 똑같은 영화를 자주 방영한다는 것입니다. 좀 더 새롭고 재밌는 영화를 방영해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추억의 영화라던지, 성룡이 나오는 영화를 아주 예전에는 많이 방영했었는데 그때가 제일 재밌고 좋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새롭게 방영하는 영화도 있으니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은 추석 연휴 동안 영화 감상하시면서 편안한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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