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보름달 뜨는 시각>
이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추적을 앞두고 태풍 소식까지 있으니 태풍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여기에는 벌써부터 비가 꽤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우울한 기분이 드는 날입니다.
올해 추석 에는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동그랗고 밝게 빛나는 보름달을 보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역시 추석에는 보름달이 떠야 추석답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보름달은 울산에서 제일 먼저 보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울산에서는 오후 6시 49분에 보름달이 뜬다고 합니다.
한국 천문연구원이일 발표한 2021년 추석 보름달 관련 천문 정보에 따르게 되면 올해 추석 보름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21일 화요일 오후 6시 59분에 뜰 예정이라고합니다.
가장 먼저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울산에 이어 부산은 6시 50분, 대구는 6시 52분, 대전과 세종시는 6시 57분, 광주에서는 6시 59분, 인천은 7시 순으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한 보름달은 22일 오전 1시 1분쯤 가장 높이 뜨게 되며, 달의 모양이 완전히 둥글게 될 때는 21일 오전 8시 55분이지만 아직 해가 지지 않을 때라 당연히 하늘에서는 볼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완전하게 둥근달을 보는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달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팍팍하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게 되면 추석 당일인 21일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라는 예보로 지금으로선 보름달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제발 기상 예보가 틀리길 바랍니다. 비가 오전 중에라도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보름달 관측 여부에 대해서는 지역별 기상 여건에 따라 안보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가족들을 만나지 않고 보내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아주 밝게 빛나고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름달을 보면서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생각도 하고 서로의 건강을 빌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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