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난 지원금을 지금 쏠쏠하게 쓰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추석을 전후하여 소비 지원금을 또 푼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받은 1인당 25만원의 재난 지원금뿐만 아니라 외식 쿠폰과 농축산물의 할인 쿠폰 그리고 카드 캐시백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식 쿠폰 혜택
추석 기간동안에 배달앱을 사용해서 음식을 주문한다면 외식 쿠폰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 15일에 비대면 외식 할인 제도를 시작했습니다.
배달앱을 통해서 음식을 주문할때 2만원 이상씩 주문을 4번 할 때마다 1만원을 돌려준다고 합니다. 조건은 카드로 결제를 해야지만 1만원의 환급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 다음 달에 카드 캐시백이나 할인 금액이 연계된 계좌로 입금이 들어오게됩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카드사로는 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등 9곳의 카드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여하는 배달앱으로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등 19곳이 참여하고 배달특급과 띵동 등의 공공 배달앱들도 여기에 참여됩니다.
한 번 결제에 2만원 이상이 되어야 1회차가 되는데 할인과 배달 팁까지 포함된 최종 결제 금액의 기준입니다. 주문은 하루 2번까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직접 가게를 방문하여 현장에서 결제하거나 배달원을 만나 직접 결제하는 것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황에 맞춰서 비대면 외식 주문에 대해서만 적용이 됩니다. 배달앱으로 편의점이나 마트 배달 주문은 할인 제도의 대상이 안 됩니다. 음식 주문할 때만 해당이 됩니다.
외식 쿠폰의 예산 한도액은 200억원으로 선착순으로 쓰이게 되고 예산을 다 쓰게 되면 행사는 종료가 되므로 혜택을 보시려면 서둘러서 이용하셔야 합니다.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 혜택
전통시장이나 할인마트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장을 볼 생각이라면 농축산물 할인 쿠폰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외식 쿠폰보다 많은 510억원의 예산이 추석 기간 동안 할인 쿠폰으로 풀리게 됩니다. 이번 22일까지 추석에 사용하게 될 성수품을 마트에서 산다면 20% 할인받고 전통시장에서 사면 30% 나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쿠폰의 한도는 1인당 2만원입니다. 예를들어 10만원을 구매하면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도 대상 품목이 정해져 있습니다. 쌀과 사과, 배, 밤, 무, 대추, 소고기와 돼지고기 그리고 닭고기 등 명절에 많이 사용되는 22개의 농축산물입니다. 업체별로도 추가적으로 행사를 하고있기 때문에 할인받을 수 있는 폭이 더 커집니다. 이 외에도 수산물 할인 쿠폰도 풀려서 오징어와 고등어, 갈치, 조기, 마른멸치, 명태 같은 명절에 많이 팔리는 수산물 6종에는 30%의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는 물론이고 이마트나 롯데마트 같은 큰 대형 마트에서도 농축수산물의 할인이 적용됩니다. 추가로 서원유통, 로마켓, 메가마트 같은 소형 마트와 11번가, CJ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쿠폰 사용처에 따라서 쿠폰을 받고 쓰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마트를 직접 방문하면 결제하는 과정에서 자동적으로 할인된 금액이 적용이 되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이트 안에 떠 있는 농축산물 쿠폰을 다운로드한 다음 주문하고 결제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전통시장에서는 먼저 농산물을 구입하고 현장에 설치되어있는 할인 행사 부스를 방문하여 결제한 금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혹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로페이 앱을 통하여 전통시장 내의 농축산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해도 됩니다.
신용카드 캐시백 혜택
추석 명절이 지나도 소비지원 행사는 이어집니다. 정부에서는 다음 달 상생소비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10% 카드 캐시백 제도를 시행합니다. 이번 10월과 11월 의 카드 사용액 이 지난 4~6월달 보다도 3% 이상 많다면 카드사용 증가액의 10%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포인트로 돌려줍니다.
카드 사용이 4월달부터 6월달까지 한 달에 평균적으로 100만원을 쓴 사람이 다음 달에는 153만원을 쓰게 되면 153만원에서 평균적으로 쓰던 100만원의 3%로인 103만원의 증가분을 뺀 50만원의 10%에 해당되는 5만원을 카드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캐시백의 한도는 1인당 월 10만원이며 코로나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10월달과 11월달 두 달 동안 시행이 될 예정이고 1인당 최대 20만원 까지 환급받을 수가 있습니다.
정부의 예산 규모로는 외식쿠폰과 농축산물 쿠폰을 훨씬 뛰어넘는 70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었습니다. 사용처의 범위는 재난 지원금보다는 더 넓습니다.
재난 지원금과는 다르게 지역에 제한이 없고 주민등록상 거주지도 상관없이 전국에서 사용하는 카드 결제액 모두가 캐시백의 대상에 포함됩니다. 배달앱에서도 비대면 결제에 가능합니다. 편의점과 스타벅스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의 간편결제 금액도 포함됩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면세점과 온라인 쇼핑몰을 제외한 대부분의 매장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카드의 사용액은 가구 단위가 아니라 개인 단위로 계산이 됩니다. 카드를 사용한 후에 나중에 취소하는 일명 캐시백 먹튀를 하는 것은 안됩니다. 취소된 금액에 해당하는 만큼의 캐시백은 추후에 카드사에서 환수합니다.
정부 지원금을 잘 사용해서 더 많은 혜택을 받아야겠습니다. 이런 혜택이 있는지 모르고 지나갈 뻔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잘 알아보시고 활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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