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궁근종
저는 20대에 자궁근종이 생겨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리 불순이 생기고 갈색 혈이 계속해서 나와 병원에서 검진을 한 결과 자궁근종이 생겼다고 하는 것입니다.
너무 젊었을 때 수술한 것이라 기억이 가물거리긴 하지만 수술 자국도 아직 남아있고 수술 후에 엄청 아팠었던 기억만 남았습니다.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육의 세포가 자라면서 형성이 된 양성 종양으로 성인 여성들의 20%에서 25% 정도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음파 검사를 해보게 되면 70%의 여성들에게서 자궁근종이 발견됩니다.
자궁근종은 대부분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 없이 6개월에서 1년마다 주기적으로 관찰만하면됩니다.
그렇지만 일부 여성들에게서는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월경이 과다하게 나오고 생리통을 포함한 하복부의 통증 및 압박감과 빈뇨 증상들을 호소하기도 하며 불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생리통이 너무 심해지거나 부정출혈이 있으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합니다.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서 점막하 근종과 근육내 근종, 전층 근종 그리고 장막하 근종 등으로 분류가 됩니다. 이 중에서 점막하 근종의 비율은 5%로 낮은 편이긴 하지만 작은 크기로도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고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점막하 근종이 자궁 내의 구조를 변형시켜서 수정이 방해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자궁의 구조를 변화시키지 않는 근종의 경우에는 난임과의 연관성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점막하 근종은 생식력을 감소시키기도 하고 이 것을 제거하게 될 경우에는 생식력이 증가하게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자궁근종이 생식의 능력에 끼치게 되는 영향과 근종절제술이 생식의 능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메타 분석 결과로는 자궁 내의 구조를 변형시키는 장궁 점막하 근종이 임신율을 약 70%로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궁 점막하 근종의 절제술이 불임의 대조군과 비교해 생식력이 조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30대에서 40대에서 발병률이 많은 자궁근종의 특성을 고려하면 폐경 이후에 새롭게 발생하게 되거나 크기가 커지는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의 과다 분비와 악성 종양의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자궁근종 치료
자궁근종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요법이나 호르몬의 요법 또는 두 가지 모두 병행하는 방식으로 출혈이나 하복부의 통증에는 효과적이긴 하나 수술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이 것은 근종의 위치와 개수 그리고 크기뿐 아니라 나중에 임신의 계획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암성변화는 수술한 사람들의 천명당 2명에서 3명꼴로 수술 뒤에 병리검사에서 발견이 되기도 하며 이 것은 매우 드문 경우에 해당됩니다.
수술 전에 암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지금은 없지만 다만 폐경기 여성들에게서 근종이 아주 빠른 속도로 자라게 될 경우에는 암을 배제하기 위해 반드시 수술로 제거를 해야 합니다.
3. 자궁근종 예방
자궁근종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와 적절한 치료로 임신의 계획과 성생활을 포함한 여성들의 삶의 질을 올리게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4. 자궁근종이 의심스러운 증상
생리통이 평소보다 심할 때
생리양이 많아졌을 때
평소보다 소변이 자주 마려울 때
아랫배에 뭔가가 만져졌을 때
아래가 묵직한 느낌이 들고 밑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불임이나 유산이 있을 때
산부인과에 가는 것을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무슨 병이든 그렇겠지만 평소와 다른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면 지체하지 마시고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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