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아마도 건강 검진을 하신 분들이라면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진단을 받으신 분들도 계실 테고 저처럼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상지질혈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이 증가가 된 상태이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가 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비만이나 당뇨병 그리고 음주와 같은 원인들에 의해서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유전적인 요인으로 혈액 내의 특정 지질이 증가되어서 이상지질혈증을 보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지질혈과 더불어서 고지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그리고 고중성지방혈증 등 용어들이 모두 유사한 의미로 통용되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은 이 셋 모두를 포함하는 광의의 질환명으로서 임상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고지혈증이란 것은 혈중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포함한 지질이 증가가 된 상태를 말합니다. 고지혈증은 비록 증상을 나타내지 않다고 하더라도 동맥경화와 심근경색과도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지질이란 용어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포함한 말이고 아주 많은 종류의 지질들이 존재하고 종종 지단백이라고도 불립니다. 보편적인 지질 검사는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이나 HDL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이 포함이 됩니다. LDL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이고 높은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는 심장마비와 뇌졸중과 같은 위험들을 증가시킵니다.
HDL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이고 높은 HDL콜레스테롤의 수치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이 아니고 지질의 한 종류입니다. 높은 중성지방의 수치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중에 콜레스테롤이 증가가된 상태로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이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LDL수용체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어서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이 아주 높은 상염색체의 우성 유전질환입니다.
고중성지방혈증은 혈중에 중성지방이 증가가 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가족성 고중성지방혈증은 상염색체의 우성 유전질환으로 여러 가지의 아형으로 분류가 됩니다.
2.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정상 범위와 이상지질혈증의 진단.
<정상범위>
총콜레스테롤 200mg/dL이하
LDL콜레스테롤 130mg/dL이하
HDL콜레스테롤 60mg/dL이상
중성지방 150mg/dL이하
3. 이상지질혈증의 진단
2회 이상의 측정에서 이 중에 하나라도 이상이 발견이 되면 이상지질혈증이라 불릴 수가 있습니다.
이런 기준 수치는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요인이 없는 사람들의 목표치를 의미하며 심장질환이 있거나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들의 정상범위는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4.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계질환의 요인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그밖에 다양한 위험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흡연: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에 비해서 심혈관계질환의 발병 위험이 2배나 높고 간접흡연이 지속되어도 위험이 높아집니다.
고혈압: 고혈압은 뇌졸중의 제일 중요한 위험요인일 뿐 아니고 고혈압이 있다면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 또한 증가합니다.
당뇨병: 당뇨는 심혈관계질환 발생에 아주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그리고 조기 심장질환의 가족력이 있거나 나이가 들수록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5. 이상지질혈증 예방법
적정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며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포화지방산의 섭취는 줄이는 식단의 조절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고 비흡연자의 경우는 간접흡연을 피해야 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예방법은 고지혈증의 예방 지침과도 같습니다.
6. 이상지질혈증의 치료
운동과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의 교정과 더불어서 약물 치료가 이상지질의 치료 핵심입니다.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나 피브레이트 계열의 약물이 제일 흔하게 쓰이고 최근엔 PCSK9억제제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약물을 복용하는 복용 기간엔 금주를 해야 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치료는 고지혈증의 치료 지침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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