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의 자연 탈색 이유
머리카락에 염색을 하지 않았는데도 내 머리카락 색이 갈색으로 변한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특히 여름이나 가을에 더 머리카락 색이 변하게 보입니다. 자연적으로 모발의 탈색이 되는 대표적인 이유는 자외선의 노출 때문인데 여름과 가을에는 자외선의 양이 유독 다른 계절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가을에는 여름만큼 햇볕이 뜨겁지는 않지만 진피층 깊숙하게 침투하게 되는 자외선A의 양이 많습니다.
머리카락이 자외선에 노출하게되면 머리카락의 색이 변하게 됩니다. 머리카락의 모피질속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자외선이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은 모표피와 모피질 그리고 모수질 드의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머리카락의 색깔을 결정하는 멜라닌의 색소는 모피질에 들어있습니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이 되면 탈색을 유발하게 됩니다. 국내의 한 연구팀에서 자외선에 건강한 모발을 노출시킨 뒤 10분의 간격으로 모발의 색상 변화를 확인해본 결과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이 길수록 모발의 색이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탈색을 하고 싶어서 머리카락을 의도적으로 자외선에 노출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외선은 모발을 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이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이 되면 수분의 증발로 인해 모발을 보호하는 큐티클이 벗겨지고 분리되어 머리카락의 윤기가 사라지면서 거칠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두피가 화상을 입게되거나 그로 인해 염증이 생기게 된다면 모근이 손상되어 탈모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탈모의 위험을 줄이면서 윤기나는 머리카락을 위해서는 평소에 자외선 차단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모자를 쓰고 다니거나 양산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고 자외선 차단의 기능이 있는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외선으로 인한 탈색이 아니라 새로 자라나는 머리카락의 색이 갈색인 경우는 왜 그런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와 남편의 머리카락 색은 검은색인데 비해 큰딸과 막내는 머리카락 색이 갈색입니다. 거의 집에서 지내기 때문에 자외선의 영향을 받은 것도 아니고 새로 자라나는 머리카락 색이 그러니 더욱 의문이 듭니다.
큰아이는 제가 검은색으로 염색을 할 때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해서 머리 윗부분 에만 염색을 해줬는데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색이 확연이 차이가 나고 다시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과 염색한 부분의 색 차이도 많이 납니다. 너무 신기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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