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어증
미국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으로 연예계 은퇴를 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브루스 윌리스라고 하면 다이하드란 영화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정말 재밌게 보고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그런 그가 어쩌다가 실어증이 오게 된 것인지 실어증이라고 하면 그저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봤기 때문에 실제 실어증에 걸리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말을 잘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할 수가 없게 된다니 사람의 인체는 알수록 놀라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어증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왜 이러한 병이 발병하는 것인지 너무너무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실어증이란 입으로 소리를 내는 구음기관의 뚜렷한 기능의 부전이나 의식의 혼탁이 없이 언어의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흔히 뇌의 병적인 변화로 인하여 발생하는 언어의 장애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가끔은 섬망이나 혼돈 그리고 치매 등에서 전반적인 언어의 기능 장애가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 뇌졸중과 뇌종양 등의 귀소적인 뇌의 병적인 변화에 의해서 발생하는 언어 장애인 실어증과 다소 다른 형태를 보입니다.
고전적인 실어증은 대개는 우성대뇌반구 주위에 있는 언어 영역의 병적인 변화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우성대뇌반구 - 오른손잡이 한국인에서 대개는 좌측 대뇌 반구)
2. 실어증 원인
언어의 능력에 관여하는 뇌의 영역 장애를 가져올 수가 있는 제일 흔한 질환으론 뇌졸중이 있고 이외에 뇌종양이나 외상성 뇌손상 그리고 뇌염 등들이 있습니다.
뇌졸중의 실어증의 증상은 비교적 빠르게 증상이 나타나고 뇌종양과 감염에 의한 경우엔 비교적 느리게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3. 실어증의 증상
실어증은 크게 브로카 실어증과 베르니케 실어증, 전도 실어증으로 나뉩니다. 브로카 실어증은 운동 실어증으로 아래이마엽의 후방에 있는 브로카 영역인 말을 산출하는 영역이 손상되어서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것은 지장이 없으나 말을 유창히 하지 못합니다.
베르니케 실어증은 이해 실어증으로 위관자이랑의 후방에 있는 베르니케 영역인 말을 이해하는 영역이 손상돼서 말은 유창하게 하지만 말에 조리가 없고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전도 실어증은 활꼴다발에 국한되어있는 병적인 변화로 인하여 따라 말하기 장애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유창성과 이해력의 문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4. 실어증의 진단
실어증은 신경심리검사 중의 언어기능평가 영역을 통해서 실어증의 유무와 유형 그리고 중증도 등에 대해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언어의 기능 종합평가로 웨스턴 실어증 검사와 보스턴 실어증 진단검사 그리고 미네소타 실어증 감별진단 등이 있습니다.
5. 실어증의 치료
실어증은 원인 질환의 치료에 준하게 됩니다.
6. 진료과
실어증 진료과로는 신경과와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그리고 정신건강의학과입니다.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뿐만 아니라 인지장애도 보인다고 하던데 참 안타깝습니다. 어서 건강을 되찾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멋진 연기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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