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으로 당뇨와 지방간 개선가능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신호 전달을 억제하여 당뇨병과 지방간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국내의 연구팀이 밝혀냈습니다.
지방조직의 세로토닌의 신호 전달의 억제를 통하여 지방조직 내의 염증 반응을 감소시켜서 지방간을 억제하는 등의 전신적인 대사 지표를 개선시킨다는 것입니다.
8일 카이스트에 의하면 의과학 대학원의 김하일 교수와 분당서울대 병원의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 교수의 공동 연구팀에서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전했습니다.
세로토닌은 감정과 기분을 조절해주는 뇌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세로토닌은 뇌에서 역할과는 다르게 말초조직에서 비만과 당뇨 등의 상황에서 다양한 에너지 대사들을 조절합니다. 특히나 간 조직의 세로토닌의 신호 전달은 지방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세로토닌의 신호를 억제하게 되면 지방간의 형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면서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에서 세로토닌을 받아들이는 수용체인 2B의 신호 전달을 억제하게되면 지방조직 내의 염증 반응이 감소하고 지방간을 억제하며 전신적인 인슐린의 감수성이 증가하게 되는 등 전반적으로 대사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사람의 지방조직과 실험용 주의 모델에서 비만일 경우 세로토닌 2B의 수용체 발현이 내장지방에서 특이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김하일 교수는 세로토닌이 중추신경을 통하지 않고서도 직접 지방 조직에 작용하는 것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하면서 향후에 세로토닌의 신호 억제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당뇨병과 지방간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세로토닌의 신호 억제제는 기존에 개발이 된 치료제들과는 다르게 지방조직과 간 조직을 같이 표적으로 하여 향후 대사질환의 치료제 개발의 연구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만이 당뇨병이나 지방간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을 유발시키는데 내장지방의 양적 증가와 대사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은 학계에서도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로토닌의 2B 수용체가 비만과 같은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되는 상황에서 내장지방이 특이하게 생성이 증가한다는 관찰에서 시작이 되었으며 사람의 지방조직과 다양한 실험쥐의 모델을 이용해서 다양한 접근으로 하여 임상적인 의미를 잘 파악한 연구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합니다.
당뇨병이 완치가 되는 약이 개발이 되면 좋겠지만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로도 기대감이 커집니다. 빨리 치료제의 개발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