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공 각화증
닭살피부라고 피부가 닭살의 모양으로 보이는 것이 유전성 피부질환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친구 중에도 그런 피부를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너무 신경 쓰여하고 예쁘지 않다며 걱정을 했었습니다. 이 피부는 치료가 가능한 것인지 왜 이런 피부가 되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것을 모공 각화증이라하는데 모공 각화증은 팔과 다리 등 바깥쪽 부분의 모공을 따라서 작은 돌기가 나타나게 되면서 외관상으로 닭살 모양의 피부를 보이게 되는 질환입니다.
유전성 질환이고 모낭에 박힌 각질 마개에 의해서 때로는 모공의 주위가 붉거나 갈색으로 보여서 미관상으로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낭에 박혀있는 각질 덩어리 때문에 피부가 꼭 털을 뽑아놓은 닭의 피부처럼 보이면서 닭살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다거나 아토피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2. 원인
각질의 형성이 지나치게 많이 일어나게 되는 질환으로 보통은 염색체에 우성 유전하는 유전성 피부질환입니다.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의 하나인 각질이 너무 과도하게 생성되며 각질의 마개를 형성하여 각질 마개가 털구멍을 막게 되면서 오돌토돌한 돌기를 만듭니다.
3. 증상
닭살은 주로 팔이나 허벅지 그리고 어깨 등의 바깥쪽에 모공을 따라서 회색 혹은 갈색의 작은 돌기가 보입니다.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 마개가 모낭 입구에 박혀있어 이 것을 일명 닭살이라 부르고 가렵다거나 아프지는 않습니다.
4. 진단
대부분은 증상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다른 질환과 감별을 위해서 피부의 조직 검사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피부의 조직검사는 모공각화증이 생긴 병변에 국소마취를한 뒤에 일부를 떼내어서 병리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5. 치료
각질 용해제 또는 비타민A 연고를 바르게 되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모공 속에 박힌 각질을 제거하는 박피 치료와 레이저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6. 경과
2세 전후로 해서 처음으로 나타나고 20세 정도까지 돌기의 숫자가 늘어나다 성인이 되면 호전이 됩니다.
7. 예방법
이 것은 유전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법은 없습니다. 그저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보호해주고 뜨거운 물 대신에 따뜻한 물을 사용해서 짧은 시간 안에 샤워를 해야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게 되면 더욱더 악화되기 때문에 자주 샤워를 한다거나 때를 미는 것은 삼가하고 샤워 후에는 꼭 보습제를 충분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머물고 있는 공간의 습도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해줘야 합니다.
유전이라 할 지라도 치료가 가능하다니 다행입니다. 특히 여성이라면 피부에 더욱 민감하니 닭살이라면 얼마나 신경이 쓰이겠습니까. 보습제도 충분히 바르고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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