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몸을 위한 생채식 로푸드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텔레비전에서 로푸드로 식단을 바꿔서 살도 많이 빠지고 피부도 좋아져서 건강해졌다는 분이 소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철저하게 생채식을 고집하시고 친구들과 식사 약속에도 생채식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서 드시는 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정말 정신력이 대단하신 분이 시구나 하고 말입니다. 로푸드가 궁금해졌습니다. 살도 빠지고 피부도 좋아지며 건강하게 만든다니 나도 한번 해 보고 싶었습니다.
일단 로푸드가 무엇인지 알아야 했습니다. 로푸드란 열을 가하지 않고 식재료 그대로를 조리해서 먹는 생식 요리입니다.
로푸드의 재료는 채소나 과일, 견과류, 통곡물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제철 재료로, 열을 가하지 않은 상태로 섭취를 하여 식재료 본연의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로푸드는 생채소에 함유된 효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효소는 우리 몸속에서 에너지를 내고 모든 기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해줍니다.
가공된 음식의 섭취는 우리 몸의 효소를 과다 사용하게 되고 효소를 과다 사용하게 되면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몸속에 독소가 쌓이게 됩니다. 생채소를 섭취하게 되면 효소를 활성화시켜서 몸속 독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게 합니다.
생채소의 엽록소나 클로로필은 몸속에 쌓인 독소를 깨끗하게 제거하고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이러스나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기게 합니다.
클로로필 성분은 열을 가하면 파괴되므로 생채소로 섭취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생식을 하는 것이기에 최대한 안전하고 몸에 좋은 재료로 구입을 해서 조리해야 합니다. 제철 재료의 유기농으로 재배된 채소를 구입하시면 좋습니다.
로푸드는 가공된 식재료나 달걀, 밀가루 등을 사용하지 않지만 자연의 재료로 햄버거나 피자, 파스타 등의 맛도 낼 수 있습니다.
로푸드는 녹색 잎채소, 해조류, 과일, 통곡물 위주의 식습관을 권장합니다.
통곡물의 껍질과 과일, 채소, 다시마나 버섯 등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막아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사람이 활동하는데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식단에서 중요한 영양소중 하나입니다. 로푸드에서는 통곡물, 견과류, 해조류의 섭취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고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정제 밀가루나 설탕은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고 배고픔도 빨리 느끼게 하지만 통곡물 같은 복합 탄수화물은 섬유질이 풍부해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고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지방의 섭취는 살이 찌고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지방은 몸의 호르몬을 적절하게 조절해주고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장기를 보호하는데 필수입니다. 돼지비계나 버터 같은 동물성 기름은 포화지방으로 각종 암을 일으킬 수 있고 몸속에서 배출도 잘 되지 않습니다.
로푸드는 견과류나 아보카도를 이용해서 지방을 공급받습니다. 이 것은 불포화지방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로푸드를 하면 단백질의 섭취가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로푸드의 주재료인 녹색 채소에도 소량이지만 단백질이 함유되어있고 씨앗이나 견과류, 통곡물에서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이나 뼈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로푸드에서 칼슘은 양파나 케일, 바나나, 사과, 브로콜리 등 채소와 과일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로푸드에서 자주 사용하는 재료로 채소는 오이, 옥수수, 파프리카, 샐러리, 토마토 등을 사용합니다.
녹색 잎채소는 케일, 로메인, 양상추, 양배추, 청경채, 시금치 등을 사용합니다.
씨앗류와 견과류는 지방과 단백질 보충에 중요한 재료로 물에 불려서 사용합니다. 물에 불리면 효소 함량이 높아집니다. 견과류는 볶은 것이 아니고 생견과류를 사용합니다.
지방은 코코넛 오일, 아보카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합니다.
천연감미료로는 아가베 시럽, 메이플 시럽, 꿀을 사용합니다.
통곡물은 현미, 메밀, 귀리 등을 사용합니다.
과일은 제철의 신선한 과일을 사용합니다.
로푸드는 디저트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로푸드 디저트에 사용되는 재료를 알아보겠습니다.
캐롭 파우더는 디저트에 많이 사용되고 칼륨,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고 단맛이 강합니다.
카카오 버터도 디저트를 만들 때 사용합니다.
아몬드 버터는 생아몬드를 사용해서 만든 버터로 냉장 보관해야 하며 빵에 발라 먹거나 디저트 만들 때도 사용합니다.
뉴트리셔널 이스트는 치즈맛을 내는 가루로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으로 로푸드 피자를 만들 때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로푸드 디저트에 사용되는 재료는 다양합니다.
로푸드로 요리를 할 때는 견과류나 씨앗은 물에 불려서 사용합니다. 씨앗이나 견과류는 물의 양을 2.5배로 하고 8~12시간 을 냉장고에서 불려서 깨끗하게 헹구고 바로 사용하시거나 아니면 식품 건조기로 바삭하게 건조하고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건과류의 경우에도 사용하기 20분 전쯤에 물에 잠길 정도로 담그고 불려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로푸드의 샐러드나 그린 주스, 채소와 통곡물을 이용해서 매일 식단을 짜고 요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외출 시 입 맛을 다시게 하는 수많은 음식의 유혹에도 쉽게 빠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매일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구매하는 일도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욕심내지 마시고 하루 한 끼만이라도 로푸드로 식단을 바꿔보시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하루 한 끼만 바뀌어도 채소나 통곡물의 섭취가 평소보다 많아지니 건강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식단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조금씩 시도해보시고 결정하시면 금방 포기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2. 로푸드로 디저트 만들기
로푸드를 이용한 디저트도 많이 있습니다. 건강한 재료로 만들고 맛도 있습니다. 저도 가끔은 로푸드 디저트를 만들어 먹습니다. 가끔 만들어 먹는 것은 호두를 이용한 브라우니랑 캐슈너트를 이용한 캐슈 쿠키입니다.
호두 브라우니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재료-
물에 불려서 건조기로 완전히 건조한 호두 1컵
반건시 3개
카카오 파우더 2T
캐롭 파우더 1T
소금 한 꼬집
바닐라 파우더
모든 재료를 푸드 프로세서에 넣어 갈아주고 종이 호일을 깐 사각 반찬 통에 넣어 꾹 눌러 담습니다.
그리고 잘라서 먹습니다. 저는 캐롭 파우더는 빼고 카카오가루만 넣어 반건시는 혈당 문제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물 조금 넣고 아가베 시럽을 넣어서 갈아 틀에 넣은 후에 냉동실에서 굳혀 잘라먹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로푸드 디저트를 만들 때는 반건시나 대추야자를 사용해서 단맛과 디저트를 뭉치는 용도로 사용을 하는데 당뇨에는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꼭 정해진 레시피대로가 아니라 상황에 맞게 재료도 사용하시면 됩니다. 로푸드로 한 번쯤 만들어 보시고 건강하게 디저트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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