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통
두통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씩은 겪게 되는 흔한 질병입니다. 대부분 두통이 생기면 진통제를 먹고 가볍게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치명적인 증상으로 두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자주 두통이 있어서 통증약을 먹어야 합니다.
언젠가는 어지러움도 동반이 되어 머리를 감다가 옆으로 쓰러지도 했습니다. 혹시나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mri를 찍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왔는데 두통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두통이 오면서 뒷 목도 심하게 아프기 시작하고 머리를 들고 있는 것조차 너무 힘들었습니다. 정형외과에 가서 목 치료도 받고 한의원에서 도수 치료도 받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엔 스스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거북목이 되고 그로 인해서 두통이 생기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정말 머리를 들어내고 싶을 정도로 아팠기 때문에 거북목을 교정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두통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아픈지 알기에 일단은 진통제를 먹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기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두통이 자주 생길 수 있다고 하시면서 혹시 모르니 mri를 찍어보자고 하셨습니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거북목도 아니고 왜 통증이 계속 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셋째마저 두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아프다고 하니 이번 추석이 지나면 mri를 찍어보자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셋째는 두통뿐 아니라 가슴통증과 다리와 팔 심지어 얼굴에도 통증 때문에 아파해서 너무 걱정이 됩니다.
어느 과에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문의를 해봐도 잘 모르겠다는 답변만 돌아옵니다. 추석이 지나서 검사해보고 다른 과로 가보려 합니다.
2. 두통의 종류와 발생 이유
보통 두통은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으로 나눈다고 합니다.
1차성 두통은 뇌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 두통으로 긴장성 두통과 군발성 두통, 편두통 등이 있습니다.
2차성 두통우 여러 가지 질병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관자 동맥의 염증이나 근막통 증후군, 약물에 의한 두통과 뇌종양이나 뇌출혈, 뇌압상승 그리고 뇌염과 뇌수막염 등이 있습니다.
1차성 두통 중 긴장성 두통의 증상은 양쪽 뒷머리가 지끈거리면서 조여 오듯이 아픕니다. 긴장성 두통은 두통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두통으로 통증의 강도는 세지 않지만 통증은 주로 늦은 오후에 시작되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긴장성 두통은 잘못된 자세와 목과 척추의 질환, 스트레스나 불안과 우울증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면 중 무호흡 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특정한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 술이나 과도한 카페인의 섭취가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이 계속되면 참지 마시고 신경과나 가정의학과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머리 한쪽이 아프고 맥박이 뛰는 것이 느껴지면서 지끈 거리는 통증을 동반하는 편두통은 메스꺼움이나 구토와 눈부심 등을 동반하고 통증이 머리 한쪽에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편두통이 생기는 원이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잘 생기고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두통 때문에 생활이 힘드시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신경과나 가정의학과에 가시면됩니다.
눈물과 콧물이 나면서 머리에 통증이 동반되는 군발성 두통은 특히 청소년이나 20대 초반의 성인 남성에게 나타나는 두통입니다. 하루에 1회에서 3회 이상의 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통증이 몇 주나 혹은 몇 개월 이상 길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군발 두통을 유발시키는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를 줄이시고 군발 두통이 심할 경우에 신경과나 가정의학과 그리고 안과에 가셔서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군발 두통이 시야 장애를 동반할 수 있어 녹내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안과의 진료도 권장드립니다.
부비동염을 앓고 난 후에도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은 축농증으로 많이 알고 계신 것으로 얼굴이나 머리의 특정 부위에 통증이 생깁니다. 주로 아침에 증상이 심하며 음주를 한 후나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있을 때 통증이 악화됩니다. 턱관절 장애나 녹내장, 뇌출혈, 경막하혈증, 뇌종양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극심한 통증의 두통과 구토, 경련과 실신, 어지럽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동반된 두통의 경우 특히 50세 이상의 고혈압이 있거나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의 환자가 이런 증상을 호소하면서 두통을 호소할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거나 빨리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이렇게 특정한 질환이 있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두통은 심각한 질환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두통이 생기는 원인을 파악하여 생활습관을 고치거나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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