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델타 변이 치명률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바이러스 겉면에 돌기가 더 많아 세포 침투가 더 쉽게 되고 면역 단백질인 항체에는 잘 잡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델타 변이 감염자는 앞전에 발생한 변이보다 발생 위험이 두 배나 높아졌습니다.
코로나 완치자와 코로나 백신 접종자에게서 나오는 항체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거의 없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됐거나 백신을 접종했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개인 방역에 철저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영국에 있는 케임브리지대의 라빈드라 굽타 교수님과 인도 유전체학연구소의 아누라그 아그라왈 소장님의 국제 공동 연구진들은 7일 네이처 국제 학술지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항체와 결합력이 떨어지고 세포의 감염력은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이 아직까지 입원을 하거나 사망의 위험을 막는 효과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의료진들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 추가 접종 등의 새로운 방역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가 되었습니다.
2. 백신의 항체 효과는 델타 바이러스에는 거의 없습니다.
지난해 말 인도에서 최초로 발생한 델타 변이는 지금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델타 변이와 올 5월까지 영국에서 많이 발생한 알파 변이와 비교했습니다.
코로나 완치 환자의 혈액에서 뽑아낸 항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보다 알파 변이 바이러스에 5.7배 정도 잘 결합했습니다. 델타 변이에 감염되면 항체의 바이러스 중화력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을 두 번 모두 접종받은 사람들의 항체 역시 델타 변이에는 중화력이 8분의 1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백신 접종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데 항체가 여덟 배나 더 필요하고 합니다.
항체는 코로나 바이러스 겉면 돌기에 결합하는 면역 단백질입니다. 바이러스는 돌기를 호흡기 세포 표면에 부착하여 내부로 침투합니다. 앞선 연구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입원 위험을 두 배나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역시 아직은 입원을 하거나 사망을 막는 데 효과는 있겠지만 델타 변이에는 이전보다 효과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델타 변이의 바이러스 침투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델타 변이에는 돌기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세포 침투도 쉽습니다.
연구진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사람 호흡기 세포로 만든 미니 장기에 실험을 했습니다. 델타 변이는 표면에 돌기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미니 장기에 쉽게 침투하게 되고 복제도 훨씬 많이 했습니다. 바이러스가 훨씬 많이, 잘 증식한다는 것입니다. 돌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지 백신으로 면역 단백질의 효과를 더 높여서 항체에 바이러스 표면 돌기가 잘 잡힐 수 있게 만들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아누라그 아그라왈 인도 유전체 연구소장님은 의료진들의 후속 감염은 방역에 심각한 문제를 주게 된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의료진에 대한 추가 접종을 심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코로나에 다시 걸리는 돌파 감염이 문제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돌파 감염뿐 아니라 사망하게 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아그라왈 소장님은 이번 연구는 인구 전체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끝낸 뒤에도 방역을 통제할 수단이 계속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델타 변이의 항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까지 각 국에서는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고 국민들도 불편하고 힘드시겠지만 방역 지침에 따라 더 이상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나지 않고 그로 인하여 희생되는 사람들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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