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을 제철 과일 대추
대추에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곧 있으면 추석이라 그런지 마트에 가니 생 대추가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생 대추를 먹으면 아삭하고 달콤한 것이 사과 향도 나는 것 같고 정말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대추를 말려 놓은 것은 쫀득하니 생 대추보다도 더 단맛이 많이 나고 한입에 쏙 넣어서 입 안에서 과육만 발라내어 씨를 쏙 빼내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제사상에 올리기도 전에 대추만 빼서 먹어 엄마한테 혼나곤 했었는데 지금 아이들은 대추를 싫어합니다. 대추 향이 싫다고 합니다. 이렇게 맛난 것을 싫다고 하다니 배가 불렀구나 싶습니다.
언젠가는 달걀만큼 큼직한 대추를 본적이 있는데 사과대추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이렇게나 큰 대추는 첨본 것인데 사과같이 달콤하니 맛있다고 합니다. 무려 당도가 30 브릭스나 된다고 합니다. 귤 브릭스가 13~14정도 나오니 엄청난 당도입니다. 저는 절대로 먹을 수 없는 당도입니다.
그리고 사과대추는 비타민 함량이 귤의 10배나 되고 사과의 20배나 되기 때문에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합니다.
2. 대추 효능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작은 대추 역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속담에는 하루에 대추 3알만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노화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이 항산화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해줍니다.
대추에는 인삼처럼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성분으로 인해서 비염을 완화시켜주고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준다고 합니다.
대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으로 인해 암세포의 암 전이를 억제시켜주기도 합니다.
비타민C와 비타민P가 피를 맑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서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대추는 감기 예방의 효과도 있어서 감기가 걸렸을때 대추를 이용해서 대추차를 끓여 드시면 좋습니다. 또한 대추차를 마시면 머리를 맑게 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대추의 단맛은 신경안정의 효과를 줍니다. 그리고 소화기능의 개선에도 효과를 보입니다.
대추를 이용해 대추술도 만들어 먹고 식초나 대추로 죽도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3. 대추 고르는 법과 보관법
생 대추는 껍질에 상처 없이 깨끗하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보관으로 밀봉해서 일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말린 대추는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생 대추는 깨끗하게 씻어서 바로 드시거나 말린 대추 역시 그냥 섭취하셔도 되고 대추로 차를 끓여 먹거나 꿀에 재워 먹을 수도 있습니다.
대추는 당지수가 65로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당뇨가 있으시거나 다이어트 중이신 분들은 섭취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저도 당지수를 알고 나서는 대추를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맛있고, 제가 좋아하는 것 들만 당지수가 높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삭하고 달콤한 대추 한입 먹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대추를 제사상에만 쓰시지 마시고 간식으로도 드시게 되면 중국 속담처럼 젊어지게 될지도 모르니 꼭 대추를 드셔 보십시오.
얼마 남지 않은 추석 준비 잘하시고 건강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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