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걀에 관한 이야기
달걀은 닭이 낳은 알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러고 보니 왜 닭알이라고 부르지 않고 달걀이라고 부르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닭알이라는 발음이 어러워서 그런 것 같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달걀은 계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달걀이라는 이름이 순 우리말이고 계란은 한자어라고 합니다. 조사를 통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데 역시 사람은 언제나 공부하고 배워야 하나 봅니다.
달걀은 전 세계적으로 아주 많은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요리와도 어울리고 간단하게 요리할 수도 있으며 달걀 자체만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페루와 멕시코의 달걀 소비는 1인당 무려 20kg이나 된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이 사람들이 달걀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식재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릴 적 도시락 반찬으로 밥 위에 달걀프라이를 올려오거나 소시지 반찬을 싸가지고 오는 아이들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나도 그런 반찬을 싸 달라고 떼를 쓰다가 혼이 났던 기억도 있습니다.
60~70년대 시절을 그린 드라마를 보면 짚으로 역어서 짚 사이사이에 달걀을 하나씩 넣어 들고 다니는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형제, 자매가 많은 집에선 달걀은 항상 큰 아들의 몫이 되고 어린 동생들은 자기들도 먹고 싶다며 옆에 앉아서 군침을 흘리다 어머니에게 혼이 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시절에 살아본 건 아니지만 무언가 그리우면서 애틋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달걀을 생각하면 저에겐 그런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식품입니다. 달걀은 제과 제빵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재료입니다. 쿠키도 만들고 빵도 만들고 케이크도 만들어 아이들 간식으로 주거나 친구들에게도 나누어줍니다.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식재료중 하나인 것입니다.
지금은 마트나 장에 가면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며 안타깝게도 생산이 많이 될 때에는 처분이 되기도 합니다.
2. 달걀은 완전한 식품입니다.
달걀은 동그란 타원형의 형태로 달걀을 깨어보면 난황, 난백, 알끈이 들어있습니다.
달걀의 노른자 부분이 병아리가 된다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병아리는 노른자 표면에서 혈관을 뻗으며 자란다고 합니다. 흰자와 노른자의 경계면에 위치한 배아 부분이 병아리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달걀을 왜 완전한 식품이라고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달걀은 완전 단백질 식품으로 영양가가 아주 많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철분, 각종 비타민, 아연, 단백질, 탄수화물,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흰자의 성분은 거의 단백질로 구성되어있고 비타민B2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노른자에는 칼슘, 철분, 콜레스테롤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흰자는 근육을 만드는데 아주 효과적인 단백질 식품입니다.
체중 관리를 하거나 근육을 키우려는 분들을 보면 식단에서 빼놓지 않고 먹는 것이 흰자입니다.
노른자에 포함된 지방으로 콜레스테롤을 높인다고 해서 달걀 섭취를 꺼리는 분들도 계셨는데 연구에 따르면 노른자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달걀 속에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 레시틴 성분은 뇌세포 생성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기억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어서 치매예방에도 좋습니다.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 분들이 섭취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노른자에 함유된 비오틴이라는 성분은 탈모예방과 근육통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희미한 기억이긴 하지만 달걀을 이용한 샴푸도 판매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머릿결을 좋게 해 준다며 많이 분들이 사용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달걀 속 마니오닌 이라는 성분은 숙취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이 성분은 날달걀이나 덜 익힌 상태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달걀은 멜라토닌도 공급해 주어서 숙면을 취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루테인과 제아잔틴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것은 황반변성과 백내장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달걀에는 콜린이라는 성분도 함유되어있는데 이 성분은 세포막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다른 기능과 함께 뇌에서 신호 분자를 생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임산부에게도 좋습니다. 임산부가 섭취해야 할 영양소인 엽산도 다량 함유되어있어서 태아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셀레늄도 들어있습니다. 노화방지와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달걀 껍데기에도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합니다.
이 껍질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달걀은 토마토와 궁합이 좋습니다. 토마토와 함께 섭취하면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K, 비타민C 가 달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노른자와 섞여 흡수되면 영양이 배가 된다고 합니다.
3. 달걀은 냉장보관으로 신선하게 섭취합니다.
날달걀을 섭취하게 되면 아비딘이라는 단백질이 비오틴을 파괴한 다고 합니다. 그리고 흰자에는 소장의 소화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억제하는 인자가 있는데 열을 가하면 두 가지 성분이 작용을 못하므로 익혀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달걀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섭취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신선한 달걀 고르는 법-
신선한 달걀은 표면에 광택이 없고 까칠한 것입니다.
달걀을 흔들어 보아 묵직한 것이 좋습니다.
-달걀 보관법-
달걀의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게 보관하면 둥근 부분에는 미세한 숨구멍이 있어서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구입 후 반드시 냉장 보관하시고 달걀은 만지고 나면 꼭 손을 씻고 조리해주셔야 합니다. 달걀 껍데기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어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적당한 달걀의 섭취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꾸준히 섭취해봅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