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연예인들도 뇌동맥류 치료를 받았던 사연이 보도되곤 했습니다. 가수 윤계상은 지난해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서 혈관 안에 스텐트와 코일을 심었고 우연한 계기로 인해서 일찍 발견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며 밝힌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배우 정일우와 조셍호, 가수 김돈규 씨가 뇌동맥류를 앓았었거나 치료 중에 있다고 합니다.
뇌동맥류는 중년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며 환자들의 약50%가 40대에서 60대의 여성들입니다.
여성들은 폐경 후에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혈관의 탄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그렇지만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층이라 해서 결코 안심할 수가 없는 병입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의 일부가 약해지며 그 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게 되는 질환입니다. 뇌동맥류는 대게 혈관이 큰분지부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뇌동맥 혈관의 벽은 아주 얇으면서 구조적으로는 정상적인 혈관과는 다르기 때문에 파열되기 쉽습니다. 뇌동맥류가 파열이 되면 지주막하 뇌출혈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뇌동맥류는 언제 어느 때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고 표현이 될 정도로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뇌동맥류 진단
뇌동맥류는 MRI와 CT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뇌혈관 조영술을 이용하여 확진하게 됩니다. 뇌동맥류가 발견되면 동맥류의 원인과 동맥류의 형태 그리고 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치료법을 적용하게 됩니다.
뇌동맥류 치료
파열된 뇌동맥류는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해야 하며 치료가 지연된다면 재출혈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법은 개두술과 동맥류 결찰술 그리고 혈관 내 수술 방법이 있습니다.
개두술과 동맥류 결찰술은 의사가 현미경을 보면서 클립을 이용해서 결찰 하는 치료법입니다.
혈관 내의 수술법인 색전술은 허벅지의 동맥으로 카테터를 삽입한 후에 동맥류의 내부에다 코일을 채워서 넣는 시술로 필요하다면 스텐트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경과
뇌동맥류의 파열의 유무와 위치나 크기 그리고 모양이나 주변 혈관들의 관계에 따라 수술 후 환자가 보이는 예후는 달라집니다.
무엇보다도 동맥류가 파열하기 전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금은 치료법이 발달해서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꽤 좋은 예후를 보입니다.
하지만 뇌동맥류가 파열이 되어서 지주막하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면 예후가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뇌동맥류 전조증상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편두통이나 긴장성 투통으로 인해 검사를 받다 우연하게 발견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뇌동맥류의 생성과 성장 과정에서 안검하수나 사시, 시력의 저하와 같은 뇌신경 마비의 증상이나 간질발작과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두통의 증상 등이 있습니다.
뇌동맥류가 파열이 되면 지주막하 뇌출혈 때문에 극심한 두통과 뒷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인 경부강직과 의식의 저하 그리고 오심과 구토 등의 증상들이 있으며 이럴 때는 뇌동맥류의 파열에 의한 뇌출혈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뇌동맥류 발생 원인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혈관의 염증과 손상 그리고 유전적인 혈관벽의 문제나 뇌동맥의 기형, 고혈압과 흡연, 마약류의 이유 등이 위험요인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고지혈증과 비만 같은 대사증후군 환자들은 더욱 질환 관리가 필요합니다.
금연과 절주 그리고 식습관의 개선, 꾸준한 운동은 필수이고 가족력과는 상관없이 중년층들은 정기적으로 뇌혈관 검사를 받는 것이 제일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건강은 스스로 지키는 것입니다. 문제가 생기고 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평소에 건강 관리에 신경 쓰시고 혹시나 뇌동맥류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지체 말고 병원으로 가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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