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오늘은 녹내장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아이들이 눈이 나빠 안경을 쓰는데 안과에 갔더니 녹내장 검사를 해야 한다며 선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 시력이 좋아서 안과에 가는 일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나빠서 안과에 가게 되고 녹내장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녹내장은 진행하는 시신경의 병증으로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며 해당하는 시야의 결손을 유발시키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이는 빛을 뇌로 전달해서 보게 하는 신경이기 때문에 여기에 장애가 생기게 되면 시야의 결손이 나타나며 말기엔 시력이 상실하게 됩니다.
개방각 녹내장은 전방각이 닫히지 않으며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를 한채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하며 폐쇄각 녹내장은 갑자기 상승하는 후방압력으로 홍채가 각막쪽으로 이동해서 전방각이 폐쇄되어서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합니다.
각막의 후면 및 홍채의 전면이 이루는 각을 전방각이라 하고 이것이 눌리게 되면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가 막히게 되기 때문에 안압이 아주 빠르게 상승하게 됩니다.
<녹내장의 원인>
녹내장이 발병하는 주요 원인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입니다.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하게 되는 기전으로 안압의 상승에 의하여 시신경이 눌려서 손상된다는 기전과 두 가지의 기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병을 유발시키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 것을 밝히기 위해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압이란 것은 눈의 압력을 말합니다. 안구를 축구공에 비유해 봤을 때 축구공 안에 공기가 너무 적어도 안되며 너무 많아도 안되는 것과 같이 눈의 형태를 유지하려면 안구의 내부에 적절한 압력이 유지되야합니다.
안압이 너무나 낮으면 안구의 자체가 작아지게 되는 안구 위축이 올 수가 있으며 너무나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이 됩니다. 안압은 방수 순환의 균형에 의하여 결정이 됩니다.
방수: 눈 안에서 생성이 되는 물로서 눈의 형태를 유지하며 눈의 내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방수는 홍채의 뒤쪽 모양체라는 조직에서 매일 조금씩 생성되고 생성이 된 만큼 순환을 통하여 눈의 외부로 배출이 되는 흐름을 갖습니다.
방수가 너무나 많이 생성된다거나 흐름에 장애가 생겨서 배출이 적어지는 경우에 눈의 내부 압력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하여 안압이 상승해서 녹내장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다거나 평소에 안압이 높은 경우나 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그리고 심혈관의 질환과 근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녹내장 증상>
녹내장의 증상으론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눠서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게 되면서 시력의 감소와 두통과 구토 그리고 충혈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정상 안압의 범위: 10~21mmHg)
그렇지만 대부분 녹내장은 시신경이 아주 서서히 손상이 되기 때문에 특별한 자각 증상을 못 느끼다 말기에 이르러서야 시야의 장애 및 시력의 저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진단>
급성 녹내장은 통증이 심해서 주로 응급실로 내원하게 되고 만성 녹내장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말기이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안압의 검사와 안저검사를 통하여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것을 위하여 안압측정과 시야검사 그리고 시신경 단층 촬영검사와 망막시신경섬유층촬영검사 등 정밀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녹내장을 진단하고 분류해서 치료의 계획을 세웁니다.
<녹내장 치료>
급성인 경우엔 빨리 안압을 떨어뜨려서 시신경을 보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안압을 내려주는 안약을 점안하고 안압하강제를 복용하며 고삼투압제를 정맥주사로 투여해주는 처치를 통해서 신속하게 안압을 내립니다.
안압이 내려간 뒤에는 홍채에 레이저를 이용해서 작은 구멍을 뚫어서 방수의 순환과 배출을 돕습니다. 안압이 정상화된 뒤엔 시야검사를 통해서 시야의 결손 유무를 확인합니다.
만성인 경우엔 더 이상 시신경의 손상을 막기 위하여 안압하강제를 점안하게 되는데 한 종류의 약물에 반응이 없으면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안압이 충분하게 내려가지 않는다면 다른 약제를 추가합니다.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서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개인의 상태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약물과 레이저의 치료로도 안압의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경우 녹내장수술을 시행하는데 수술의 목적은 안압의 조절이고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복구시키는 수술은 아닙니다.
<경과>
급성 녹내장은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해서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게 됩니다.
만성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하고 말기가 될 때까지는 특별한 증상을 못느끼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과 조기 치료가 녹내장으로 인해 생기는 실명을 막을 유일한 방법입니다.
치료하지 않은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해서 시야의 결손과 말기에 이르면 실명하게 됩니다.
녹내장의 치료 목적은 진행을 늦춰주거나 멈추게 하기 위한 것이고 이미 손상이 된 시신경은 다시는 좋아지지 않으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법>
녹내장은 예방보단 조기의 발견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만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의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 중에서는 안압이 정상 범위에 속하나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이 되는 정상안압인 녹내장도 있으므로 안압 이외에도 안저촬영을 통하여 시신경섬유층의 결손 유무에 대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평소에 편안한 복장을 하고 금연 금주를 해야 하며 머리로 피가 몰리는 자세와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은 삼가하고 마음은 편하게 가집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