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감소증
태풍이 지나가고 피해를 많이 입으신 분들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즐거운 명절이 되어야 할 날인데 그렇지 못한 분들을 생각하니 이렇게 보내는 명절이 괜스레 죄송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추석이 지나면 또 태풍이 온다니 걱정이 앞섭니다.
오늘은 근감소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단백질 제품을 많이 방송하는데 그만큼 근육이 중요하기 때문이겠지요?
저 또한 나이가 들어가니 근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혼자 근력 운동을 해본다고 하지만 제대로 하는건지 근육이 생기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근감소증이란 나이가 들어가면서 근육의 양과 근력, 근 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2. 원인
근감소증이 생기는 원인은 개인마다 다르나 제일 흔한 원인은 단백질 섭취의 저하와 운동량의 부족 그리고 운동 방법의 저하입니다.
특히나 필수 아미노산의 섭취와 흡수가 부족해 근감소증이 나타나는 비율이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다른 흔한 원인으론 노화와 동반되는 호르몬은 부족이 있습니다.
근감소증은 근육의 자체에 생기는 질병 이외에도 당뇨병과 감염증 암 등 급만성 질환들과 척추 협착증 등의 퇴행성 질환에 의해서 2차적으로 자주 발생합니다.
심장과 폐, 신장 부위의 만성질환과 호르몬 질환 등들이 발생한 경우에 근감소증이 아주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증상
근감소증의 증상으론 근력저하와 하지 무력감, 피곤함이 있습니다. 근육량과 근력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레 줄어들지만 근감소증은 나이와 성별 등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근육량과 근력이 지나치게 줄어서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며 건강상의 위험과 사망률이 증가합니다.
근감소증 환자는 걸음이 늦어지고 근지구력이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이 어렵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자주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골다공증과 낙상이나 골절이 쉽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근육의 혈액과 호르몬 완충 작용이 줄어들어서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며 만성 질환의 조절이 어렵게 되며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이 아주 쉽게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4. 진단
근감소증은 근육량과 근력 그리고 근 기능을 측정해서 진단합니다. 연령이나 성별뿐 아니라 키와 몸무게 그리고 지방량에 따라서 근육량의 정상치가 다릅니다.
근육량은 골격의 근육량을 측정해서 확인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법과 바이오임피던스 측정법, CT나 MRI등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근력은 다리의 근력이나 악력으로 측정합니다. 근 기능은 신체의 기능을 평가해서 확인합니다. 이 것은 보행 속도 측정과 SPPB검사, 400미터 보행 검사 그리고 6분 보행 검사 중에서 1가지에서 2가지를 실시해 측정합니다.
5. 치료
근감소증이 나타나기 전 근력의 저하가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력의 저하나 근감소증이 나타난다면 증상의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 동반 질환을 확인 후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필수 아미노산 중심의 단백질을 적당한 용량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여기에다 근력 운동과 같이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복용 중인 음식이나 약제를 검토합니다. 흔히들 발생하는 골다공증이나 낙상 그리고 연하 장애 등을 같이 관리해야 합니다.
유연성 운동과 근력 운동 그리고 지구력 운동, 균형 운동이 모두 필요합니다. 근감소의 치료엔 자전거 타기나 스쾃 그리고 계단 오르기와 같은 운동들이 근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하체의 근육, 그중에서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단백질의 보충을 위하여 육류와 계란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며 칼슘과 비타민D의 보충 또한 필요합니다.
노인들은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므로 어쩌다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섭취해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60세 이상의 사람들은 골다공증과 같이 근감소에 대한 조기 검사를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질병으로 오랜 시간 누워 있다거나 요양원에서 누워 생활하게 되면 근감소의 속도가 더욱 빨라져서 보행하는 것조차 힘들어집니다.
특별히 운동을 안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부지런하게 몸을 많이 사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가만히 앉아서 있는 사람 보다도 산책이나 집안일도 하며 반려견과 같이 운동하는 사람이 더 건강합니다.
하루에 한 시간씩은 반드시 산책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뇌도 마찬가지이지만 근육이나 뼈도 사용을 안 하면 급격하게 위축이 되며 기능이 떨어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규칙적으로 먹어야 하고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근육의 강화를 목적으로 운동을 할 땐 식물성 단백질보다는 동물성 단백질이 더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에 비해서 대체로 포화 지방이 적으며 소화 시에 산화 물질이 적게 발생하여 대장암 등의 다른 병과의 관련성이 없습니다.
그리고 치아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결론은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고루 섭취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고기나 생선, 계란 그리고 콩류 등의 단백질 음식을 식사시에 반찬으로 적당량 섭취를 하면 나이가 들어서 근감소증을 겪게 될 위험이 적어집니다.
일부 노년층은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사만이 몸에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근력의 유지를 위하여 적정량의 고기 등의 동물성 단백질도 함께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간혹 암환자는 육류는 섭취해선 안 된다는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육류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은 면역력을 유지해주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세포분열과 성장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충분한 단백질의 섭취는 힘든 암 치료의 과정을 잘 극복토록 도와줍니다. 살코기를 삶아먹거나 국 등으로 조리해서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저런 병들도 걱정이 되는데 근감소까지 걱정을 해야 하다니 건강하게 산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픈 노년보단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 운동도 하고 식단관리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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