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퇴행성 관절염
얼마 전부터 무릎이 아픕니다. 스쿼트를 하려 해도 무릎이 아파서 할 수가 없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참으로 서글픈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과 퇴행성 변화로 인해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나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함께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 제안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별한 기질적인 원인이 없이 나이와 성별, 유전적 요소나 비만 그리고 특정한 관절 부위의 요인에 따라서 발생하는 일차성 혹은 특발성 관절염과 관절의 연골에 손상을 주는 외상이나 질병과 기형 등이 원인이 되어서 발생하는 이차성 혹은 속발성 관절염으로 분류합니다.
2.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
일차성 퇴행성 관절염의 확실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나이와 성별이나 유전적인 요소 그리고 비만과 특정한 관절 부위 등들이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차성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에 손상을 주는 외상과 질병 그리고 기형이 원인이 되며 세균성 관절염과 결핵성 관절염 후 관절의 연골이 파괴가 된 경우, 심한 충격과 반복적인 가벼운 외상 후에 발생이 되는 경우 등들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차성이라고 진단이 되어도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고 동일한 원인에 노출이 되었다 하더라도 모두 관절염으로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일차성이나 이차성의 구별이 분명한 것은 아닙니다.
원인은 부위별로도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일 수가 있으며 척추의 경우엔 직업적으로 반복이 되는 작업과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엉덩이의 관절에 있어서 무혈성 괴사와 엉덩이 관절의 이형성증이 아주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으며 발목 관절의 경우엔 발목 관절의 골절이나 주변 인대의 손상이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시키는 제일 흔한 원인이 됩니다.
대부분은 고령에서 질환이 발생하며 노화와 연관되어 있는 변화가 퇴행성 관절염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기는 하지만 다른 능동적인 요소가들이 있는 만큼 노화 자체가 원인은 아닙니다.
3. 퇴행성 관절염 증상
제일 흔하며 초기에 호소하는 증상으론 관절염이 발생한 관절의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이 있으며 대개는 전신적인 증상은 없는 것이 류머티즘 관절염과 차이점입니다.
통증은 초기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다 병이 진행되면서 움직임의 여부에 관계가 없이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관절 운동의 범위 감소와 부종이나 관절 주위의 압통이 나타나고 관절의 연골 소실이나 변성에 의하여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면 관절 운동 시에 마찰음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증상들은 일반적으론 서서히 진행이 되며 간혹은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게 되는 간헐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관절염이 생긴 부위에 따라서 특징적인 증상들을 보이기도 하고 무릎 관절에 발생하는 경우엔 관절의 모양 변형이나 걸음걸이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으며 손가락의 관절염인 경우에 손가락 끝 마디에 헤버딘 결절이라고 불리는 골극이 형성이 되기도 합니다.
4. 퇴행성 관절염 치료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 퇴행성 변화에 의하여 발생이 되기 때문에 이 것을 완전히 정지시킬 수가 있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므로 본 질환의 치료 목적도 환자로 하여 질병의 성질에 대해 이해하도록 하고 정신적 안정을 마련해주며 통증을 경감시켜주고 관절 기능을 유지시켜주며 변형을 방지하는 데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변형이 발생한 경우엔 이 것을 수술적으로 교정하고 재활치료를 시행해서 관절 손상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을 운동의 범위를 증가시킴으로 환자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관절염은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눠 볼 수가 있습니다.
1. 보존적 치료
1) 생활 습관의 개선
나쁜 자세와 생활습관이나 직업과 운동 활동 등의 과부하가 되는 것들은 가급적이면 바꿔야 통증의 경감은 물론이고 관절의 손상을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비만이 체중 부하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나 무릎 관절의 부위 유병률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보이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2) 약물 요법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한다거나 치료를 할 수가 있는 확실한 약물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통이나 항염 작용을 가지고 있는 많은 약품들이 개발이 되어서 현재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가장 대표적인 약제로 많이 사용이 되고 있으나 장기 투여의 가능성이 있고 소화기계나 혈액응고기전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어서 전문의의 처방에 따르는 아주 신중한 투약이 필요합니다.
최근 소화기계의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개발이 되고는 있지만 이러한 약제들의 경우도 심혈관계의 부작용 가능성이 거론이 되고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합성 진통 마취제의 일종인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들도 사용이 되고 있지만 고령층에게서 변비나 의식의 혼동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을 해야 합니다.
연골 파괴의 방지와 생성에 관여한다며 주장이 되고 있는 약물들이 건강 보조식품의 일종으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제일 흔한 것이 글루코사민과 황산 콘드로이친으로 이것들은 연골 성분의 생성을 자극한단 이론적인 장점이 있으며 일부 증명이 되기도 했지만 아직까진 논란의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장기간 복용에도 큰 부작용이 없이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관절에 대한 국소 치료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균형 있게 시행해서 증상의 경감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휴식이 증상의 호전에 아주 중요하나 지나친 휴식은 근육의 위축을 가져와서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관절염의 증상으로 근육 위축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근육의 강화와 운동 범위의 회복은 관절의 부하를 감소시킬 수가 있어서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을 이용해 운동치료와 물리치료를 초기에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허벅다리 앞쪽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동통의 감소와 기능의 향상에 도움이 되며 목과 엉덩이 관절의 경우엔 간헐적인 견인 요법이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온열 요법과 마사지 그리고 경피 신경자극 요법 등 물리치료가 증상의 완화와 근육의 위축 방지에도 효과적일 수가 있습니다.
아주 심한 동통을 호소하는 관절엔 스테로이드 제재를 관절 내에 주입하게 되면 수 시간 혹은 수 일 이내에 증세가 호전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효과가 일시적이며 자주 사용하게 되면 습관성이 되기 쉽고 스테로이드 자체가 관절 연골의 변형을 촉진시켜서 질환의 전체적인 진행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또 스테로이드 주입할 때 2차 감염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특히 3개월 이하의 간격 반복적인 주사나 일 년에 3회에서 4회 이상의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히알루론산이 관절의 윤활과 보호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관절강 내 주사로 인해 수개월 동안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보고가 되고 있어 초기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보조적으로도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인 치료에 불구하고 더 이상의 증상 호전이 없고 관절 변화가 계속해서 진행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아주 심한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술은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 내의 유리체 제거와 활막 절제술이나 골극 제거술 그리고 절골술과 관절 성형술, 관절 고정술 등들이 있습니다.
1) 관절경
관절경을 이용해 관절의 내부를 세척하고 유리체나 활액막을 제거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의 피부를 절개해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전후에 통증이 적으면서 회복에 필요한 기간이 짧아서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흔히 시행이 됩니다. 하지만 질환의 완전한 치료는 얻기가 어렵고 수술 효과의 지속 기간 또한 환자들 마다 다르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2) 절골술
절골술은 퇴행성 관절염이 중증도 이하거나 관절의 한 부분에만 발생한 경우에 관절의 정렬을 바꿈으로 하중이 가해지는 부분을 변경시키는 목적으로 시행이 됩니다.
3) 소파관절 성형술과 다발성 천공술
연골의 아래 골에 미세한 출혈을 일으켜서 관절 연골의 재형성을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중기 이하 관절염에도 시도가 됩니다.
4) 관절 성형술과 관절 고정술
심한 관절염에 고려하는 방법으로 인공 관절 치환술이 대표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손목과 발목의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경우에 따라서 관절의 고정술이나 자가 조직을 이용한 관절의 성형술이 고려되기도 합니다.
5. 경과
관절염의 증상은 서서히 진행해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간헐적인 양상을 보이고 연령이 증가하고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관절의 변형이 심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것 역시 증상의 심한 정도와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는 어떤 치료법으로도 퇴행성 변화가 이미 발생한 관절을 정상의 관절로 복구할 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주 심하지 않은 퇴행성 관절염엔 약물 요법 등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며 생활습관과 과체중 등의 관절염의 악화 요인들을 개선시킴으로 추가적인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통증 없이 생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약물요법과 국소 주사 요법을 이용해 치료를 할 때 약제의 여러 부작용에 주의해야 하고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서 정해진 용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수술적인 치료 중에 관절경에 의한 수술법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며 증상의 완화를 기대해 볼 수는 있지만 효과의 지속 여부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대표적 수술법인 인공 관절 치환술의 경우엔 효과적인 통증의 경감을 얻을 수가 있으며 변형된 관절이 교정이 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 관절의 수명이 제한적이므로 향후에 재 치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수술 과정에서 출혈과 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세심한 진료 후에 선택적으로 실시되어야 합니다.
6. 예방법
정상 체중 유지가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에 필수입니다. 그리고 무리한 동작의 반복이나 잘못된 자세가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은 관절에 좋지 않으나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시키고 관절 운동의 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의 예방에 필수 요소입니다.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을 통한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은 아직까지 확실한 검증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 같은 방법에 의존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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