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황장애
연예인들 중에 공황장애로 약을 먹고 있다는 분들의 계십니다. 공황장애로 많이 힘들다고 하시는데 공황장애가 어떤 증상을 유발하고 얼마나 심각한 병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황장애는 아무 이유도 없이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증상이며 공황발작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입니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고 심장이 터질 듯이 빨리 뛰거나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숨이 차면서 땀이 나게 되는 등의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죽음에 이를 것 같은 아주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2. 원인
정신분석 이론이나 인지행동의 이론 같은 심리사회적인 요인과 함께 최근 연구에서는 생물학적인 요인이 공황장애의 주요한 원인임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뇌의 기능과 구조의 문제들이 보고 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으로는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 그리고 가바 등의 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과 측두엽과 전전두엽 등의 뇌 구조의 이상 등이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환자의 경우에는 많은 수가 증상이 발생하기 전 스트레스의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증상
첫 번째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보통은 10분 안에 증상의 정도가 최고에 이르게 됩니다. 공황발작이 나타나기 전 반복해서 있었던 사건이 있었다면 이러한 조건에 대하여 자세하게 조사해 봐야 합니다.
주요한 정신 증상으로는 극도의 공포와 죽음에 이를 것 같은 아주 절박한 느낌입니다. 보통 환자들은 이러한 공포의 원인을 알지 못해 혼돈스러워하며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발작은 대개 20분에서 30분 정도 지속되고 1시간을 넘기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예기 불안이 또 다른 주요한 증상으로 한 번 발작을 경험하게 되면 또 다음 발작이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불안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심장이나 호흡 문제와 관련이 된 신체증상들이 공황발작 시에 환자들이 제일 걱정하는 문제이고 자신이 곧 죽게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응급실에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섯 명 중에 한 명 정도는 공황 발작 시에 실신에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공황발작과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 하는 걱정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존재에 대해서 걱정일 수도 있으며 공황증상을 보였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거나 당황하는 것에 대한 걱정일 수 있으며 미치게 된다거나 통제를 잃을 것 같은 정신적인 기능에 대한 걱정일 수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행동의 변화는 공황발작과 그 결과를 회피한다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4. 진단
반복적인 예상치 못한 공황발작이 있습니다. 공황발작은 아주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갑작스레 발생하여서 수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러야 하고 그 시간 동안에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의점> 갑작스러운 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차분한 상태나 불안한 상태에서 모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1. 심계항진.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혹은 심장 박동 수의 증가.
2. 발한
3. 몸이 떨리고 후들거림
4. 숨이 가쁘고 답답한 느낌
5. 질식할 것만 같은 느낌
6. 흉통이나 가슴 불편감
7. 메스꺼움이나 복부 불편감
8. 어지럽고 불안정한다거나 멍한 느낌이 들고 쓰러질 것 같음
9. 춥고 화끈거림
10. 감각의 이상
11. 비현실감 또는 이인증(내게서 분리되는 느낌)
12. 스스로 통제가 안되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13. 죽을 것 같은 공포감
<주의점> 이명이나 두통 그리고 통제할 수가 없는 소리지름의 증상은 위의 진단에 필요한 4가지에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1. 적어도 1회 이상의 발작을 한 후에 한 달 이상 다음 중에 한 가지 이상의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2. 추가적인 공황발작과 그에 대한 결과에 관해 지속적인 걱정
3. 발작과 관련이 된 행동으로 인하여 현저히 부적응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4. 장애는 약물의 남용이나 치료약물의 효과와 다른 의학적인 상태로 인한 것은 아닙니다.
5. 치료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 치료가 대표적이며 치료 시에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극적인 증상의 호전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가족치료나 집단 치료도 환자나 환자의 가족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6. 약물치료
대표적인 약물은 SSRI와 같은 항우울제 약물 및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항 불안제 약물이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의 호전이 나타나려면 8개월에서 12개월은 약물 치료를 해야 합니다.
7. 인지행동 치료
인지행동 치료와 같이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단독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지 치료의 핵심 요소는 환자가 사소한 신체감각을 파멸과 죽음처럼 파국적인 상황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을 교정하는 것과 공황발작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없어지면 실질적인 생명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시키는 것입니다.
8. 경과
공황장애는 대부분 청소년기의 후기에서 초기 성인기에 시작이 됩니다. 병의 경과는 다양하기는 하지만 만성적인 경향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대부분 30%에서 40%는 증상이 없어지며 약 절반의 정도에서는 증상은 있지만 가볍기 때문에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10%에서 20%에서는 증상이 계속 심합니다.
공황발작의 정도나 빈도는 다양하게 나타나며 하루에 수 차례나 발생할 수도 있고 한 달에 한번 이하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우울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적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며 이러한 경우에는 타 질환이 공황발작의 경과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공황장애가 죽음에 이르는 공포라고 하니 환자 본인은 정말 괴롭고 힘든 병일 것 같습니다. 공황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주위의 이해가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