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직성 척추염
예전 개그콘서트에서 재미있는 사투리 연기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 김시덕 씨가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고 통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다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았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강직성 척추염도 자가면역 질환이라고 알고 있기에 그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갑니다.
오늘은 강직성 척수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직이라는 것은 오랜 기간 동안 염증 후에 관절에 변화가 일어나서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뜻하고 척추염이라는 것은 척추에 염증이 생긴 병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강직성 척추염을 말 그대로 옮겨보면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라는 뜻이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류머티즘 인자가 음성인 혈청음성 척추관절병증이란 질환군에서 제일 흔한 질환이며 엉덩이의 천장관절이랑 척추관절을 특징으로 침범을 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입니다.
발뒤꿈치와 앞가슴뼈와 같이 인대와 힘줄이 뼈에 붙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 골부착부염이 특징이고 관절 이외에도 눈과 위장관계 폐나 심장 그리고 신장과 전립선 등에 다른 장기들에도 침범할 수가 있습니다.
2. 발병원인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아직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HLA-B27이라는 유전자와 아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지고 있습니다.
강직석 척추염의 환자들 90%이상에서 HLA-B27이 양성으로 나오고 가족 중에서 강직성 척추염의 환자가 있으면 HLA-B27이 양성이 나와도 발병의 빈도가 10에서 30%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들의 5%에서도 HLA-B27이 발견이 된다는 점에서 보면 유전적인 요인만으로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에 대해 모두 설명이 불가능하고 세균 감염이나 외상과 과로 등 환경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준다고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3. 증상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으론 주로 허리와 엉덩이 말초관절과 발꿈치 그리고 발바닥과 앞가슴뼈의 통증 이외에도 관절 외의 증상 등으로 나타납니다.
4. 진단
강직성 척수염의 가장 특징적인 척추 증상인 염증성 허리통증으로 강직성 척추염 질환을 의심할 수가 있으며 쇼버검사 등의 관절의 운동 범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몇 가지의 검사를 통하여 평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골반 X-선 촬영 상에 천장관절염에 해당이 되는 징후를 확인해서 진단할 수가 있는데 질환 초기엔 X-선 검사상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엔 CT와 MRI의 영상검사의 도입으로 빠른 진단이 가능합니다.
유전자검사는 진단이 모호한 경우에 시행하고 진단에 참고할 수는 있으나 필수는 아닙니다. 염증의 정도를 평가하는 혈액검사로 적혈구 침강속도와 C단백반응 또한 시행할 수도 있으며 그 수치가 증가된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
5. 치료
1. 약물요법
강직성 척추염을 완화시켜주는 약물은 아직 까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약물요법은 운동요법과 같이 시행하는 경우 상승효과가 있다 알려져 있으며 꾸준히 치료를 통해서 정상적인 생활에도 문제가 없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에 쓰이는 약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항류머티즘 약제 그리고 TNF 차단제가 있습니다.
2. 운동요법
운동은 환자의 유연성을 유지시켜주고 척추의 변형의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허리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시키기 위한 체조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야하며 허리와 목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통하여 자세를 유지하며 뻣뻣함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흉곽의 운동을 유연하게 유지하는 데에 필요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해야 합니다. 수영을 하는 것을 추천하며 신체의 접촉이 있는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뻣뻣함 때문에 운동이 힘든 경우 따뜻한 물로 샤워해서 관절이랑 근육을 이완시킨 후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수술
강직성 척추염은 전신성 염증질환이므로 수술로 완치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미 척추와 다른 관절의 변형이 심해서 생활에 불편이 있으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척추의 수술은 아주 위험하기 때문에 수술과 합병증에 대해서 아주 잘 아는 외과의사에 의한 평가가 우선 이뤄져야 합니다.
6. 경과
강직성 척추염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게 되면 척추가 대나무처럼 연결이 되는 강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방향의 척추 운동이 어려워지며 등이 앞으로 굽고 목도 움직이기가 어려워집니다. 가슴뼈의 강직이 오는 경우 가슴이 확장되지 않아서 가벼운 운동을 해도 숨이 차게 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와 팔다리의 관절 이외에도 전신에서 염증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눈의 포도막에 염증이 생겨서 눈이 아프며 시야의 장애가 나타나게 되는 포도막염이 있습니다.
포도막염은 재발이 잘 되고 반복하는 경우 녹내장과 시력 상실과도 같은 아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폐와 심장 그리고 신경계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7. 예방법
예방은 없으나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서 발병 후에 척추의 강직과 골격의 변형을 완화할 수가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환자들은 바른 자세 유지가 굳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잠은 딱딱한 바닥 위에서 몸을 곧게 펴서 자는 것이 좋고 낮은 베개를 사용해야 하며 엎드려서 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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